순천만국가정원, 이란 람사르 정원 만든다
순천만국가정원, 이란 람사르 정원 만든다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7.08.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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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와 람사르시 양 시에 기념도로도 조성 합의

▲ 조충훈 순천시장(왼쪽 두 번째)이 이란 람사르 정원 조성에 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순천시>

한국건설신문 지재호 기자 = 순천만국가정원에 이란 람사르 정원이 조성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지난 2일 이란 람사르시 코흐제가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NGO 등과 만나 순천시 람사르습지 관리 및 생태관광 사례를 발표하고 이란 람사르 정원 조성에 관해 협의했다.

이번 람사르 정원 조성은 지난 4월 코흐제가 시장이 순천을 방문하여 제안하면서 협약이 이뤄졌다. 또한 이번 람사르 정원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양 시는 순천만로와 람사르로를 조성하는 한편 생태문제와 경제,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코흐제가 람사르 시장은 “람사르협약이 처음 체결된 람사르 호텔에서 세계적인 생태도시와 업무 교류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란 람사르 정원 조성과 양 시의 기념도로 조성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충훈 순천시장도 “생태와 문화의 융복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양 도시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의는 지난달 순천만습지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국가정원 내 이란 람사르 정원 조성은 의미가 남다르다.

순천만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범위는 순천만갯벌 인근에 위치한 도사동과 해룡면, 별량면 일원으로 총 11개 법정마을까지 해당되며, 지난 7월 20일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심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최종 습지도시 후보지는 오는 10월까지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신청서를 제출한 후, 심사를 거쳐 내년 10월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를 수여 받게 된다.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제는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 결의안이 처음 채택됐으며, 습지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참여하는 도시를 람사르협약에서 인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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