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0대 건설사 유망 분양단지는?
하반기 10대 건설사 유망 분양단지는?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7.10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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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아파트 분양물량 수도권 70.4% 차지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2017년 하반기 10대 건설사 신규 분양물량은 서울 경기에 집중돼 있다.
6.19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되면서 조정 대상지역의 청약 가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
실수요자들의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나 잔금대출에도 DTI가 신규 적용되는 만큼 철저한 자금마련 계획이 필요하다.

■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분양 60.2% 차지

2017년 하반기 10대 건설사 아파트 분양물량은 97곳, 13만7천31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하반기 아파트 전체 분양물량(30만2천398가구) 대비 45.4%를 차지한다.
특히 재개발ㆍ재건축 물량이 55곳, 8만2천627가구로 전체 물량의 60.2%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69곳, 9만6천690가구로 10대 건설사 전체 분양물량 대비 70.4%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률 2위를 기록(1.92%)하며 분양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부산에서는 11곳, 2만392가구를 10대 건설사에서 분양한다. 이는 10대 건설사 전체 물량 대비 14.8%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2017년 하반기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현대건설은 강남구 일원동 개포지구 ‘개포8단지’ 총 1천804가구 중 1천7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바로 앞에 위치한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힐스테이트’는 총 1천226가구에 34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롯데건설은 2017년 연말 개통되는 원주~강릉KTX 교통망 호재를 갖춘 원주기업도시에서 ‘롯데캐슬더퍼스트3차(5블록)’ 총 624가구, ‘롯데캐슬더퍼스트 4차(6블록)’은 536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6가에서 ‘뉴스테이 문래동롯데캐슬’ 737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재건축 아파트 부림동 ‘주공7-1단지’와 공공택지 ‘과천지식정보타운S4ㆍS5ㆍS6블록’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대전 유성구 반석동 일대에 ‘반석더샵’ 총 650세대를 분양한다. 대전 지하철 1호선 반석역까지 도보 12분 거리에 위치한다. 부지 맞은 편에 노은4도시개발구역 등 대단지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총 4천66가구 중 1천396가구를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명일근린공원과 연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855-2번지 일대 ‘온천2구역’에서 총 3천853가구 중 2천49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부산지하철3ㆍ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까지 도보 6분 가량 소요되는 역세권 아파트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5구역’에서 총 997가구 중 513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아파트 분양이 계획돼 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 757가구 중 14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공공택지 진건지구에서 ‘다산진건자이’ 9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 양극화 속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선호현상 커져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수록 주택 수요자들이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은 커질 전망이다. 분양시장의 공급과잉 우려로 미분양 증가와 입주 포기 등의 문제가 현실화 될 경우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대형 건설사 위주로 청약시장이 재편될 확률이 높게 평가된다.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는 일반 중견건설사보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고급 마감재, 조경 등에 신경을 써 차별화된 상품으로 설계해 주거만족도가 높다.
특히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서 시세를 주도해 왔다.
실제로 2016년 부동산114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 10명 중 9명이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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