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엘리베이터, ‘오티스 R&D센터 및 첨단 생산시설’ 구축
오티스엘리베이터, ‘오티스 R&D센터 및 첨단 생산시설’ 구축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6.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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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센터 설립 및 투자양해각서 체결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우르는 ‘동북아시아 연구개발 허브’ 육성
▲ (오른쪽부터) 조익서 오티스 코리아 사장, 스테판 드 몽리보 오티스 동북아시아 사장, 필립 델피치 오티스 글로벌 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박병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가 인천 송도에 연구개발 및 첨단 생산시설을 조성해 동북아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오티스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를 포함한 승강기 제품 관련 세계적인 제조 및 유지관리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200여개 국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이며 본사는 미국 코네디컷에 위치해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 우주 및 빌딩 설비 산업 분야를 리드하고 있는 UTC(United Technologies Corp.)의 자회사이다.
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대표이사 조익서)는 13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 오크우드 호텔에서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오티스R&D센터 및 첨단 생산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필립 델피치오티스 글로벌사장, 스테판 드 몽리보 오티스 동북아시아 사장, 조익서 오티스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설되는 오티스R&D센터 및 첨단 생산시설은총면적 약 1만5천600㎡ 규모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인천 연수구 송도동 제 4공구) 내에 위치한다.
연구개발 센터, 첨단 생산시설 및 부품 공급센터, 현대화 시스템 센터, 품질 센터, 기술 교육 및 고객 센터 등의 기능을 갖추게 되며, MOU 체결 이후 9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오티스는 향후 송도 R&D 센터를 국내를 넘어 동북아 지역(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연구개발 허브로서 육성하고 아시아 혁신기술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전세계 9개국에 분포해 있는 글로벌 오티스 R&D 센터와의 기술교류 및 협업을 통해 첨단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반의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등 차세대 엘리베이터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이 집약된 승강기 핵심 부품의 직접제조 비율을 높여나감으로써 운영 효율성 제고와 더욱 신속한 고객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완공 이후에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창원 등 3개 지역에 분산돼 있는 오티스의 연구개발 및 생산 조직을 송도로 통합한다.
현대화 시스템 센터, 품질 센터 등 서울 여의도 본사의 기능도 일부 이전한다. 또한 향후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인재 확보 및 청년 일자리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별히 내한해 참석한 필립 델피치오티스 글로벌 사장은 “이번 투자는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의 미래를 향한 투자이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한차원 높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하며, “한국의 우수한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이 향후 오티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익서 오티스 코리아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승강기 산업 역시 변화의 시점에 있다.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 승강기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오티스는 그 변화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국내 승강기 산업 종가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힘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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