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근대도시건축 re-birth 공모 당선작 발표
2017 근대도시건축 re-birth 공모 당선작 발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6.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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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보] 한국도코모모 주최, 남산2호터널과 장충동 일대 주제로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사단법인 한국도코모모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한국도코모모)에서 공모한 2017 근대 도시건축 Re-Birth 디자인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남산2호터널과 장충동 일대의 문화적 재생’을 주제로 총 150작품이 접수해, 대상 2점(국토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우수상 2점(한국도코모모설립추진위원장상, 새건축사협의회장상), 특별상 2점(도코모모인터내셔널회장상, 심사위원장상), 특선 7점, 입선 26점 등 총 39점을 선정했다.

한국도코모모는 "올해 공모전은 남산과 장충단을 역사적으로 조명하고, 시대적 역할이 소진되고 교통 기능도 취약한 남산2호터널의 터널 기능을 대신해, 냉전을 치유하고 비극적 역사를 극복하는 도시건축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심사는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가 심사위원장을, 김찬중 더시스템랩 대표, 정현아 디아건축 대표, 조남호 솔토건축 대표, 한광야 동국대 건축과 교수가 참여했다.

▲ 국토교통부 대상.  <Tunnel of Knowledge-2017, 남산 2호 터널을 품어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 - 염준혁(서울대 건축학과 대학원) · 김상원(범건축종합건축) · 김승모(삼우종합건축).

국토교통부 대상, <Tunnel of Knowledge - 2017, 남산 2호 터널을 품어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는 염준혁(서울대 건축학과 대학원) ·김상원(범건축종합건축)·김승모(삼우종합건축)씨의 공동 응모작이다.

<Tunnel of Knowledge>는 기존 터널을 품고 더 큰 터널을 품어 그 안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해 심사위원들에게 ‘상상력을 뛰어넘는 표현을 보여준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존의 건물 혹은 환경을 새롭게 해석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는 공모전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방법론으로 일정한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점도 높이 평가됐다.

▲ 문화재청 대상 <장충풍경> - 정은진·정회림·김태은(이상 동양미래대).

문화재청 대상 <장충풍경>은 정은진·정회림·김태은(이상 동양미래대)가 공동응모했다. 이 작품은 장충동 일대의 역사적인 맥락에 무리하지 않게 남산 북동쪽 사면을 섬세하게 연결한 보행로 제안 등 대안적 접근이 설득력이 있고, 일상적 풍경을 자세히 관찰하고 실제 보행로에서 필요한 요소를 꼼꼼하게 스터디 해 장소의 특성에 맞게 적용함으로써, 단순한 상상에 그친 것이 아니라 실현가능한 완성도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7 근대도시건축 re-birth 시상식은 지난 1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렸으며, 전시는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갤러리 14일(수)까지 진행된다.  

▲ 2017 근대 도시건축 Re-Birth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가운데 모자를 쓴 인물이 근대건축계 원로 김정동 교수(사진_사단법인 한국도코모모 설립 추진위원회 ⓒ권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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