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A노선 개발속도 가장 빨라, 고양시 주택시장 꿈틀
GTX A노선 개발속도 가장 빨라, 고양시 주택시장 꿈틀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6.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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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라인 일산·지축에 실수요 관심 높아


SRT 개통 이후 수혜지역 집값 상승폭 커, 이용객 수 일 평균 약 5만여명 달해
일산 한류월드, 킨텍스역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17분이면 도착

최근 수도권의 서북권인 고양시 일대가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가 GTX A노선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면서, GTX노선 중 가장 빨리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양시는 3호선과 경의선 라인으로 GTX와 일반 지하철이 만나는 환승역세권까지 갖춰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GTX A노선은 경기도 파주·일산·삼성·동탄 간 83.3㎞를 잇는 노선이다. 이중 일산∼삼성 구간은 이르면 오는 2018년 말 착공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A노선이 개통되면 일산신도시킨텍스역에서 서울 강남권인 삼성역까지 17분, 서울역까지 13분이면 도달하게 된다.
특히 GTX와 3호선, 경의선이 만나는 더블역세권 지역인 일산, 대곡 등과 인접해 있는 곳들은 앞으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SRT와 3호선이 만나는 수서역 인근인 강남구 수서동은 지난해 5월부터 현재(5월29일)까지 1년 동안 19%(3.3㎡당 3243만→3864만원)가 올랐다. 이는 강남구에서 재건축이 한창 진행 중인 개포지구가 있는 개포동이 같은 기간 15%(3.3㎡당 4451만→5101만원), 도곡동이 6%(3.3㎡당 3451만→3666만원)가 오른 것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같은 기간동안 GTXA노선과 3호선·경의선이 만나는 고양시와 파주시의 아파트값도 상승률도 높았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 일산동구(3.3㎡당 1009만→1059만원)와 서구(3.3㎡당 963만→1009만원)는 각각 5%씩 올랐고, 고양시 덕양구는 6%(3.3㎡당 924만→980만원), 파주시가 9%(3.3㎡당 831만→904만원)이나 상승했다.
이에 GTX A노선과 3호선·경의선이 만나는 인근 지역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이달 중순 반도건설이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서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5층~지상36층 전용 23~57㎡ 총 924실 규모로, 한류월드 첫 번째 소형 평형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다. 또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 역세권 오피스텔인데다 3호선 대화역도 인접해 있어 교통프리미엄을 갖췄다.
이어 오는 7월 반도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 B3블록에서 ‘고양 지축지구 반도유보라’(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60~85㎡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총 54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 역세권인데다 GTX가 들어오는 3호선 연신내역이 두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환승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대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 B4블록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85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1층~지상29층 전용 78·84㎡규모다. 이 단지는 3호선 지축역 역세권에 위치했다. 또 한림건설이 지축지구 B2블록에서 ‘고양지축지구 한림풀에버’ 110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72·8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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