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 기계분리발주 조례안’ 추진 파문
경기도 ‘공공 기계분리발주 조례안’ 추진 파문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5.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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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경기도회 1천여명 참석 ‘반대집회’ 개최
‘6개월 전 폐기된 조례’ 재발의로 건설업계 반발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회장 하용환, 이하 건협 도회)은 지난 15일 10시 경기도청 앞에서 회원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경기도 공공건축물에 대한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조례안」의 폐기를 주장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15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김성태)에 상정되는 「기계설비 분리발주 조례」는 지난해 6월에 상정돼 10월 12일 최종폐기된 조례로써 지난 5월 1일 재발의(대표발의 : 장현국 도의원)돼 도내 종합건설업계는 물론 시설물유지관리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조례이다.
집회에서 건협 경기도회는 “동 조례가 건설현장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해 시설물의 품질확보를 어렵게 하고 하자책임 불분명을 야기할 뿐 아니라 특정(기계설비공사업계) 업계의 이익만 도모하는 이기적인 조례”라고 밝혔다.
특히 “수많은 진통과 일련의 과정을 거쳐 반대 8, 찬성 3으로 폐기된 조례를 6개월밖에 안된 시점에서 재발의 하는 것은 업계 혼란과 분열을 가중시키는 처사로써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조례 입법예고시 전체 259건 중 반대 212건이 개진되고 민주노총 건설본부 수도권남부지역본부 및 시설물유지관리협회 등 이해당사자 대부분이 반대의견을 적극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안접수가 강행됐다고 설명했다.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도 집회에 참석해 “건설 생산체계를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업계 갈등과 분열만 조장하는 경기도의 분리발주 조례(안)은 결코 받아드릴 수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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