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동인, 세종시립도서관 설계공모 당선
나우동인, 세종시립도서관 설계공모 당선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5.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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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설계비 16억원… 2등 토문, 3등 디에이그룹
세종형 공공건축 디자인 적용, 내년 6월 착공

▲ 당선작 -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의 ‘세종 열린 문화마을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세종시립도서관 설계권을 획득했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18일 세종시립도서관 건립 설계공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선작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의 ‘세종 열린 문화마을’, 2등은  ㈜토문건축사사무소+㈜에이프러스씨엠건축사사무소의 ‘세종처마’, 3등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의 ‘BOOK STREET’ 가 선정됐다.

당선작 ‘세종 열린 문화마을’은 한글과 전통 창살문양을 도입하여 세종형 디자인의 표현이 돋보였으며, 대지분석과 건축개념, 배치 및 평면계획이 매우 탁월하고, 도시적 맥락과 전통을 담은 입면으로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설계공모 심사에서 제로에너지 도입 등 환경 친화적인 계획 적용과 사업부지의 효율적인 활용 및 인접한 문화공원과 연계, 이용자의 편의증진을 고려해 작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심사는 ㈜건축사사무소 유앤피 유영모 대표, 가천대 조철호 교수, 건양대 임양빈 교수, 경북대 박용서 교수, 경민대 심윤희 교수, 이화여자대 송승영 교수, 호서대 홍건호 교수, 목원대 박태근 교수, 충남대 김성원 교수가 맡았다.

세종시는 지난 3월 13일 설계공모를 공고했으며, 4월 20일 이춘희 시장은 142번째 정례브리핑에서 세종형 공공건축 디자인을 적용한 작품을 선정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세종형 공공건축 디자인은 세종대왕과 한글, 친환경 등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은 공공건축물 형태를 말한다.

이번 공모는 총 26개(단독 17개, 공동 9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작품을 접수한 설계사는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에스파스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토문건축사사무소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디에이그룹  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서종건축사사무소 ▷M.A.C.K건축사사무소 등 총 10개 업체(단독 6개, 공동 4개)이다.

세종시립도서관은 고은동 1-1 생활권 6천766㎡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되며,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0년 5월까지 건립하게 된다.  총사업비 383억원(국비 122억, 시비 264억, 건축비 40%·국비)이 투입되며, 추정공사비 267억원, 추정설계비 16억원(기본+실시)이며, 설계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개월이다.  

주요시설은 장서 규모는 45만 8천권을 구비하고 일반열람실, 연속간행물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열람실, 보존서고, 회의실, 북 카페, 강당, 문화교실, 전시실 등을 배치해 문화와 교육·소통을 위한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당선안을 토대로 기본·실시설계를 실시하여 2018년 공모 당선작품 관련,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25일부터 30일까지 시청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평균 36세로 젊은 인구가 많은 반면, 이들의 자녀 세대인 아동과 청소년의 문화 활동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진했다”며, “건축물의 형태와 실내, 외부 조경 디자인에 가족과 아동에게 친화적인 요소를 반영하고, 제로에너지지 건축물로 설계해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미래형첨단 공공건축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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