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실은 ‘숲’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실은 ‘숲’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4.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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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복지진흥원, (가칭)행복유아숲 운영 맡아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행복도시에서도 자연과 함께 배움을 터득하는 숲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산림청(청장 신원섭),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최근 행복도시 유아숲체험원 조성과 운영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아숲체험원은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3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유아산림교육시설로, 현재 전국 111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35개소가 조성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산림청 산하의 산림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행복도시 유아숲체험원(가칭 행복유아숲) 운영을 맡게 됐다.
진흥원은 운영주체로서 ‘행복유아숲’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교육 프로그램을 고려한 맞춤형 시설로 조성하게 된다.
업무협약을 맺은 세 기관은 국내 최초로 행복도시에 도입하는 공립 ‘숲유치원’과 더불어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전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유아숲교육의 최종 목표는 자연에서 놀이 위주의 학습을 진행하는 독일형 숲유치원이며,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우선 많은 유아들이 숲교실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을 도입했다.
행복청은 지난해 관계기관 연구를 통해, 실내와 숲 교실을 병행하는 과도기 단계의 행복도시형 숲유치원의 개념을 도출하고, 국내 최초로 행복도시 괴화산 인근(4-1생활권)에 2019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공립 숲유치원을 추진하고 있다.
행복도시 유아숲교육은 오는 9월 개장하는 원수산을 시작으로 전월산(올해말 조성) 및 괴화산(2019년 3월 조성)에 유아숲체험원을 연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1개 교육원 당 연간 1만여 명의 유아들이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행복청은 올해 상반기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기존 유치원과의 교육과정 연계와 예약제 운영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개원과 동시에 숲교실 등 숲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행복도시가 진정한 친환경도시ㆍ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원섭 산림청장은 “행복도시 유아숲체험원 업무협약을 통해 세종시가 산림교육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윤영균 진흥원장은 “유아들이 안전하고 유익한 숲교육을 지속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숲체험시설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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