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 상가 낙찰가율 급등
법원경매 상가 낙찰가율 급등
  • 승인 2003.12.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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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에서 수익형부동산으로 투자패턴 변화
은행의 PB팀장들은 소규모의 상가와 빌딩을 찾는데 여념이 없다. 최근 큰 손들의 부동산 투자패턴이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에서 상가나 오피스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이 선호하는 강남을 중심으로 매물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법원경매의 상가 낙찰가율의 변화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수익형부동산전문회사인 부동산와이드(www.rwide.com)는 금년 9월에서 10월간 상가의 법원경매 낙찰가율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금년 9월에 비해 10월의 상가 낙찰가율은 급등하고 있다. 같은 기간동안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낙찰가율의 급등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국적으로 9월의 상가 낙찰가율은 57.14%에서 10월에는 65.07%로 증가하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낙찰가율이 54.86%에서 81.16%로 26.3% 급증하였다. 경기도는 59.37%에서 65.81%로 소폭 증가하여 증가폭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같은 기간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소폭이지만 감소하였다. 전국적으로 9월 아파트의 법원경매 낙찰가율은 89.51%에서 87.12%로 2.39% 감소하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8.31%에서 92.18%로 6.13% 감소하였으나 서울은 89.98%에서 93.06%로 소폭의 증가를 보였다.

부동산와이드의 심규석 본부장은 “최근 부동산 상품의 선호가 규제가 늘어난 주거용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전되면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7월 상가 후 분양제 도입 등의 정책적 변수도 이러한 양상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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