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EED, 한국형 녹색건축인증 인증 해외 1호 배출
G-SEED, 한국형 녹색건축인증 인증 해외 1호 배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7.01.26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H-KIST, 국내 녹색건축인증제 해외수출 첫 사례
한-베트남 과학기술원, 녹색건축 예비인증 우수등급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이하 LH)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KICT) 는 녹색건축인증 분야에서 국내 인증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해외 건축물에 대한 녹색건축인증을 수행하고 인증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이 베트남 하노이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베 과학기술연구원(이하 V-KIST) 연구동에 G-SEED(대한민국 녹색건축물인증)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확정했다.
우리나라 녹색건축물인증제도의 첫 해외수출 사례에 해당한다.
건축물 인증제도는 미국의 LEED, 영국의 BREEAM 등이 전세계적으로 진출해 많은 나라에서 이용하고 있으나, 국내 건축물 인증제도는 G-SEED를 비롯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등 여러 인증이 있지만 최근까지 국내에서만 활용돼 왔다.
V-KIST사업은 베트남의 미래성장을 위한 첨단기술 개발 및 산업계 전수, 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양국 협력사업을 이번 연구동은 2019년 완공 목표이다.
G-SEED는 국토부 및 환경부가 공동부령으로 운영하는 저에너지 및 녹색건축물을 보급ㆍ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2002년 시행 이래 2016년 말까지 총 7천여건의 인증이 시행됐다. G-SEED는 설계단계에서 부여하는 예비인증과 시공 후 부여하는 본 인증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인증은 예비인증에 해당하며 LH가 심사하고 KICT가 주관했다.
LH는 녹색건축물의 활성화를 위해 녹색건축인증제도 시작부터 인증기관으로 참여해 지금까지 서울시청, 제2롯데월드 등 1천300개 이상의 국내 건축물에 인증서를 발급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국내 녹색건축인증 수출사례 달성을 계기로, 녹색건축인증 및 건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과 더불어 최근 시행하는 제로에너지빌딩인증까지 각종 건축 인증의 국내 확산 및 해외 수출을 위해서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KICT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지원하에 G-SEED의 해외 수출을 위한 권역별 적용성 연구를 확대ㆍ추진하고, KOICA와의 협력을 강화해 해외인증 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본관동 조감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