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연, 기존 창호 ‘덧창 시공’ 창호개선 기술 개발
건기연, 기존 창호 ‘덧창 시공’ 창호개선 기술 개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1.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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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로핏 원도우 기존 창호의 단열 ․ 결로․ 소음 문제 해결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은 20일(금) 기존 건물에서 창호 교체 없이 덧창 시공만으로도 단열 성능을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KICT 건축도시연구소 조동우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는 기존 창호의 철거 없이 블라인드 내장형 초슬림 창호를 추가로 덧대는 것만으로 즉각적인 단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창호단열보강기술이다.
연구팀은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 시공은 겨울철 단열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여름철 실내로 유입되는 뜨거운 열기의 차단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반나절 정도의 추가 창호시공만으로 냉난방에너지 절감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실제 거주민들로부터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겨울철 난방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 사례가 보고된 여의도 주상복합 건축물 및 송도국제신도시의 초고층 아파트 458세대 주거생활관에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를 시험 적용한 결과, 에너지 비용은 리트로핏 전후로 25% 이상 절감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종특별자치시 신축 아파트 800여 세대에서 발생사례가 보고된 심각한 창호 결로현상을 해결하는 데에 활용되었으며, 리트로핏 전후 냉난방에너지 절감효과뿐만 아니라 쾌적감 향상, 소음저감 효과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나 입주자들이 높은 거주 만족도를 보였다.
현재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는 공공기관, 노인복지시설,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및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300여 곳 이상 설치되어 있으며, 앞으로 더욱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동우 박사는 “10년 내외로 투자회수가 가능한 생활밀착형 기술을 통해 냉난방비용 20% 절감 및 추운 날씨에도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ICT 이태식 원장은 “700만 동에 달하는 기존 건축물 중 3/4이 15년 이상된 노후 건물인 상황에서, 냉난방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는 그린 리모델링 기술시장 선점뿐만 아니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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