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불 말련~싱가폴 고속철’ 수주 드림팀 구성
‘150억불 말련~싱가폴 고속철’ 수주 드림팀 구성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7.01.09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관 합동 ‘말싱 고속철 상부 사업단’ 발족식 가져
수출입은행, KDB 산업은행과 금융자문 계약 체결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국토교통부는 말레이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간 350km를 연결하는 총 150억 달러 규모의 말싱 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한 드림팀, ‘Best-Team’을 구성했다.
지난 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토교통부 최정호 제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시설공단ㆍ철도공사ㆍ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관련 공공기관과 현대로템ㆍKTㆍ현대중공업ㆍ효성ㆍLS전선ㆍLS산전ㆍ삼표레일웨이ㆍ대아티아이 등 한국의 대표적인 철도기업들로 구성되는 ‘말싱 고속철 상부 사업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말싱 고속철 사업은 2013년 2월 말레이와 싱가폴 양국 총리간 말싱 고속철 건설에 합의 후 약 4년에 걸친 다양한 논의를 거쳐 지난해 7월 양국간 MOU 체결 및 12월에 기본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사업제안요청서(Request For Proposal)를 공고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 사업단은 그간 말ㆍ싱 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해 총 6차례에 걸쳐 국토부 장ㆍ차관이 현지에 수주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총 11차례에 걸쳐 말레이 및 싱가폴 고위인사 방한초청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7월 체결된 MOU에서 말ㆍ싱 고속철 사업이 상부만 민자방식으로 진행되고 하부는 재정사업으로 발주되는 것으로 구체화됨에 따라, 2015년 10월 하부 공사를 담당하는 건설회사 위주로 구성된 한국 사업단에 이어, 이번에 다시 상부 공사를 담당하는 차량 및 시스템 기업 위주로 상부 사업단을 구성ㆍ발족하게 된 것이다.
국토부는 이번 발족식에는 한국 상부 사업단과 수출입은행 및 산업은행 간에 금융자문(Financial Advisory) 계약도 체결한다고 밝혔다.
경쟁국과 차별화된 한국형 재무모델을 수립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은 정책금융, 산업은행은 상업금융 부분을 담당해 자문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상부 사업단 발족 이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현지에서 한국 고속철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1월 11일 한국관광공사와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