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아파트 입주물량, 2000년 이후 최대
2017년 아파트 입주물량, 2000년 이후 최대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12.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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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29곳 38만2천741가구, 지난 2008년보다 20% 증가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2017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8만3천여가구로 조사됐다.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7년 전국에서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총 629곳, 38만2천741가구로 조사됐다. 이전 최대기록인 2008년(32만336가구)보다 19.4% 늘어난 물량이다.
올해(28만8천568가구)보다는 32.6%(9만4천173가구) 증가했다. 주상복합 및 임대아파트 포함.
2017년 입주물량은 화성 동탄2신도시(1만2천450가구), 김포 한강신도시(7천48가구), 시흥 배곧신도시(7천294가구), 수원 호매실지구(7천515가구), 부천 옥길지구(4천841가구), 세종시(1만5천432가구) 등 공공택지가 주도했다.
내년 수도권 입주물량은 244곳, 17만290가구로 전체 입주물량의 44.5%를 차지했다. 올해(11만6천690가구)보다 입주물량이 45.9%(5만3천600가구) 증가했다.
지방 5대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는 134곳 7만3천703가구, 기타 지방은 251곳 13만8천748가구.
수도권에서 경기가 177곳, 12만4천858가구로 73.3%에 달했다. 전국 입주물량에 32.6%를 차지했다. 서울 45곳, 2만6천966가구, 인천 22곳, 1만8천466가구.
서울은 올해보다 15.3%(3천581가구) 증가했다. 강남4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는 11곳, 7천335가구로 올해(6천922가구)보다 소폭 늘었다.
경기 입주물량은 올해(8만4천951가구)보다 3만9천907가구가 늘어 47% 증가했다. 화성, 시흥, 수원, 김포, 평택이 경기 입주물량 상위 5개 지역이다.
화성은 2만2천331가구로 경기권에서 최대 물량이다. 동탄2신도시가 1만2천450가구에 달한다.
시흥도 1만2천729가구가 입주예정으로 두 번째로 물량이 많다. 배곧신도시(7천294가구), 목감지구(4천410가구)에서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호매실지구(7천515가구)가 대거 입주하는 수원도 1만2천53가구로 입주물량이 크게 늘었다. 한강신도시가 포함된 김포(1만1천547가구)와 소사벌지구 등 평택(7천997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화성, 시흥, 김포 등 가구수 대비 입주물량이 많아 국지적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전셋값 하락이 예상된다.
5대 광역시 입주물량은 올해(127곳, 총 6만2천418가구)보다 1만1천781가구 늘어나 28.7% 증가했다.
부산은 내년 입주물량이 2만4천233가구로 올해보다 71.6%가 증가했다. 울산도 1만473가구로 226.1%가 늘었다. 반면 대구는 2만1천557가구로 올해보다 20.9% 줄었다.
기타 지방을 시군별로 보면 세종시가 1만5천432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경남 창원 1만4천269가구, 경남 양산 9천725가구 순이다.
한편 2017년 월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2월이 5만2천611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8월 4만298가구, 10월 3만6천822가구 순이다. 입주물량이 가장 적은 달은 5월로 2만848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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