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과의 거리가 내 집 마련을 위한 중요한 기준으로 부각
직장과의 거리가 내 집 마련을 위한 중요한 기준으로 부각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11.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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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시대 새 아파트 분양은 어디?
업무지구 주변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고 가격상승폭도 커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출Ÿ퇴근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는 ‘직장 10분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국 유배우 가구(가구주가 혼인 상태)는약 1162만 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전국 맞벌이 가구는 약 521만 가구로 전체의 43.9%를 차지할 정도로 부부가 함께 일하는 맞벌이 비율이 높다.직주근접 아파트의 경우 선호도가 높다 보니 거래도 빈번하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3,173건으로 지난 해 같은 달 1만1,535건보다 14.2% 늘었다. 특히, 강동구(71.9%), 광진구(63.9%), 용산구(57.5%), 송파구(37.2%), 은평구(32.7%), 마포구(25.9%) 등 업무지역과 근거리에 있는 지역의 거래량 증가율이 서울시 평균을 웃돌았다. 가격 상승률도 두드러진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2014년 10월~2016년 10월 말)동안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가 20.0%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강남구 19.7%, 강서구 17.6%, 양천구 16.7%, 강동구 15.8%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시는 지난 2년 동안 평균 19.6% 올랐다. 특히, 부산 도심지역이 아파트가격 상승을 주도해 나갔다. 수영구가 33.3%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해운대구 32.1%, 연제구 25.1%, 동래구 21.2%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집과 직장이 가까울수록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주택거래가 활발하다”며 “맞벌이 가구가 해마다 늘면서 직장과의 거리가 내 집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 11월에도 주요 업무지역으로 접근성이 좋은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주택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14㎡로 구성되며 총 905가구가 공급된다. SK하이닉스와 LG전자ㆍ화학 등이 입주해 있는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차량 10분 거리에 있다. 또 직선거리 9km 내에는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오송2생명과학첨단산업단지 등이 위치했고, 직선거리로 약 10km에는 오창산업단지도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짓는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한다. 총 1091가구(전용면적 39~109㎡) 중에서 616가구(59~109㎡)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깝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동대문이나 종로 등 도심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신안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다산지금지구 B-6블록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총 800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 행정타운이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 단지로 손색이 없다. 단지는 한강이 가깝고 일부 세대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서창동 서창2지구 13블록에 뉴스테이 아파트 ‘인천 서창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은 74㎡,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총 1212가구 가구가 공급된다. 국가산업단지인 남동인더스파크(산업단지)가 차량으로 15분대에 있다.대림산업은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서 ‘e편한세상 밀양강’을 이달 중에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 112㎡로 구성되며 총 441가구가 공급된다. 사포일반산업단지와 밀양시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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