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동 도서관마을’ 2016 공공건축상 대상
‘구산동 도서관마을’ 2016 공공건축상 대상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10.3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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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자-주민-설계자가 하나… 공공건축 모범 사례로 평가 받아
▲ 2016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 수상작, ‘구립 구산동 도서관마을’= ▷기존 골목길을 중심으로 인접대지의 다세대주택 등 건축물을 그대로 활용하여 도서관으로 리모델링. ▷건축물 건립 및 운영과정에서 주민협의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주민 의견 적극 반영. ▷리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을 관계자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완성도를 높임.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구립 구산동 도서관마을’(수상자: 서울특별시 은평구)이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영예의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공공건축물 및 기반시설의 품격 향상에 기여한 공공발주자의 노력과 성과를 발굴·격려하기 위한 ‘제10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이하 공공건축상) 시상식이 26일 건설회관에서 열렸다.
국토부가 주최하는 공공건축상은 우수 공공건축물 조성 주체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공공발주자의 바람직한 역할을 정립하기 위한 상이다.
지자체 등 전국 공공기관으로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접수된 총 43건의 작품에 대해 2개월간의 면밀한 심사 과정을 거쳐 총 9개 작품을 선정, 대상(1), 최우수상(3) 및 우수상(5) 수상작을 결정했다. 심사위원장은 박인석 교수가 맡았다.
구립 구산동 도서관마을은 “마을 안 골목길을 둘러싼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들을 고쳐서 기존 마을의 공간구조와 주민들의 생활이 유지될 수 있는 도서관마을을 만들고자 한 발주처 및 주민 공동체의 기획의도와 추진 노력이 훌륭했으며, 특히 설계 발주 이전에 기본계획을 수립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도서관의 지향점을 설정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에는 ▷압해읍 복지회관(전라남도 신안군 김준호) ▷기적의 놀이터(순천시 공원녹지사업소) ▷산림유전자원부 종합연구동(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선정됐다.
‘압해읍 복지회관’은 섬 지역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본적인 복지서비스 공급뿐만 아니라 우수한 건축물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해나간 발주기관과 담당자의 노력이 돋보였다.
‘기적의 놀이터’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놀이시설 공간배치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국내외 아동 놀이 전문가들의 자문을 수용해 아이들의 눈높이와 행태를 고려한 놀이시설을 구현한 발주자의 기획 노력이 돋보였다.
‘산림유전자원부 종합연구동’은 국내 최초로 4층 목조건축물을 시범적으로 구현해 국내 목조건축의 발전과 보급 확대를 선도했다는 점에서 공공건축의 또 다른 과제를 실천한 사례로 평가됐다.
그 외에도 ▷감천문화마을 감내풍경 프로젝트, ▷전주 만성초등학교, ▷한양도성 순성안내쉼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사옥 등 5개 공공건축사업의 발주기관 및 담당자가 그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상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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