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층간소음 잡는 새로운 바닥시스템 개발
현대산업, 층간소음 잡는 새로운 바닥시스템 개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10.20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건식 바닥시스템’으로 층간소음 감소, 단열효과 증대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현대산업개발이 층간소음을 잡는 새로운 바닥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 습식 바닥시스템에서 기포 콘크리트를 걷어낸 반건식 바닥시스템으로, 층간소음 저감, 단열효과 증대의 효과가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성능인정을 획득해 특허출원 했다.
일반적인 바닥시스템은 습식공법으로 콘크리트, 완충재, 기포콘크리트, 방바닥미장으로 시공된다. 습식공법에서는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완충재를 30㎜로 늘리거나 탄성을 가진 스티로폼계나 고무재질 등의 재질 및 형상을 이용하는 등 층간 완충재에 초점이 맞춰져 연구가 진행된다.
그러나 현대산업은 완충재만으로 층간소음을 저감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포 콘크리트 대신 ‘반건식 바닥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바닥시스템은 기포 콘크리트를 생략해 생겨난 공간에 60~70㎜ 완충재로 두께를 대폭 증대시켜 차음 효과와 단열효과를 강화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다.
슬래브 콘크리트에 헌치보를 만들어 처짐을 방지하고 바닥 콘크리트 강성을 강화해 천장내부 공명현상 및 소음증폭을 차단함으로써 층간소음을 대폭 저감한 것이다. 이처럼 골조를 형성하면서도 천장내부 마감과는 간섭이 없도록 시공한 것 또한 반건식 바닥시스템의 특징이다.
반건식 바닥시스템은 완충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것 이외에도 층간소음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통제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