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현대차, 뮤지엄 페스티벌 26일부터 5일간 개최
MMCA-현대차, 뮤지엄 페스티벌 26일부터 5일간 개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10.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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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건축적 특성 살려 ‘마당’ 주제로

사람과 공간, 동시대 문화가 만나 어우러지는 페스티벌
인문학 강연 및 사운드 퍼포먼스, 건축답사 등 28~30일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과 현대자동차는 <MMCA-현대차│뮤지엄 페스티벌: 마당>을 10월 26일(수)부터 10월 30일(일)까지 5일간 서울관 내외부에서 개최한다.
<MMCA-현대차│뮤지엄 페스티벌: 마당>은 한국 전통 건축의 중요한 특징이자 서울관 건축의 핵심 개념인 ‘마당’을 주제로 기획됐다. 서울관은 8개의 전시공간과 내외부에 위치한 6개의 마당 그리고 그 공간들을 연결해 누구나 동시대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열린 미술관’으로 설계, 운영되고 있다.
이 페스티벌은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만남의 장인 ‘마당’의 의미를 중심으로 서울관 전시 공간과 내외부 마당에서 건축, 현대무용, 현대음악, 문학, 패션, 디자인 등 현대미술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시대 예술장르가 결합된 관객 참여형 문화예술 축제로 진행된다.
개막일인 10월 26일(수) 저녁에는 시인 고은의 시낭독과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이 기획하고, 서울시향 부지휘자 최수열이 직접 리딩하는 첼로 앙상블 공연을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이병우, 사운드 아티스트 최태현, 그리고 영상 예술가 장혜연, 김세진이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종친부 앞마당에서 진행돼 <MMCA-현대차│뮤지엄 페스티벌: 마당>의 시작을 연다.
10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현대예술을 철학적, 사회적 배경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 강연과 사운드 퍼포먼스인 <연속동사>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마크 펠(미국), 플로리안 헤커(독일), 트랜지스터헤드(한국), 다미랏(한국), 리 갬블(영국), 토마스 렌(독일) 등 세계적 사운드 아티스트들과 로빈 매케이(골드스미스대 교수/영국), 티모스 모튼(라이스 대학 교수/영국), 마틴(스페인) 등의 철학자가 참여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보이드》전과 연계해 ‘오픈하우스 서울’과 함께 시대 변화에 따른 서울관 주변 보이드의 생성과 소멸을 찾아보는 외부 답사 프로그램인 <보이드 커넥션>이 진행된다. 그리고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저녁시간에는 서울관 옥상, 종친부 마당 등지에서 건축가 황두진, 캠핑 전문가 최종석과 함께 하는 <옥상 캠핑>, 건축가이자 저자 승효상의 <옥상 낭독회>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옥상 달빛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관 통합입장료로 참여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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