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국민 눈높이에서 지진대책 마련해야”
“전문가는 국민 눈높이에서 지진대책 마련해야”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10.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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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지진방재 종합개선 민·관 합동기획단 위촉

▲ 국민안전처(박인용 장관)는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16동 2015호 회의실에서 지진방재 개선대책 민관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민간전문가 김재관 교수 등 78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12일 세종 2청사에서 국내 지진관련 전문가 50여명과 지진공학회 등 관련학회, 국토부, 원안위 등 22개 관계부처가 참여한  '지진방재 개선대책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9.12 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지진방재대책에 대한 문제점을 근원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발족한 민·관 합동 '지진방재 종합개선기획단'(이하 기획단)에서 그동안 마련한 개선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지진공학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회의에서  ▷내진설계기준 공통 기준  ▷9.12 지진개요 및 현장조사 결과 ▷지진경보 체계 및 국민행동요령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국가 내진설계기준 공통표준(안)'에 대한 관계전문가 및 관계부처의 의견하고, 회의에 앞서 지진방재 종합개선 기획단 민간전문가 위촉식을 가졌다.

기획단은 중앙부처에서 국토부 건축정책관 등 22개 부처 29명이, 민간전문가는 김재관 서울대 건설환경공학 교수 등 49명이 참여했다. 기획단 TF팀장은 재난예방정책관, 안전총괄기획관이 맡았다. 민간위원은 기획단 공동단장을 맡은 김재관 교수를 비롯해 내진, 지질환경, 매뉴얼, 소통, 빅데이터, 재난심리, 정보통신 등 지진대책 관련 다양한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김재관 교수는 이날 기조발제를 통해 “이번 9.12 지진을 계기로 내진설계 공통기준 마련, 한반도 단층 조사 등 국가 지진방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지금부터 합의해 나가야 한다”며 획기적인 정부지진대책 개선을 주문했다.

회의에 참석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9.12 지진을 계기로 그간의 지진방재 대책을 원점에서부터 민관이 함께 재검토하여 우리나라가 지진대응 강국으로 도약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민간전문가들은 국민 눈높이에서 지진대책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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