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
행복도시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8.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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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건축 ‘MOSAIC CUBE’, 세종선관위청사 공모 당선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이 건립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 건립에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이 반영된 설계공모을 진행하고, 노마드건축사사무소의 ‘MOSAIC CUBE(모자이크 큐브)’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MOSAIC CUBE(모자이크 큐브)’는 외벽패널을 통해 계절별 유입되는 일사량 조절이 가능하고, 태양광ㆍ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 비율을 법정의무(21%)보다 약 80% 상향 적용(38%)했다. 자연채광ㆍ벽면녹화ㆍ고성능단열 등 ‘패시브(PASSIVE) 기술’과 에너지관리시스템(BEMS)ㆍ전열교환기 등 ‘액티브(ACTIVE) 기술’을 동시에 도입해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구현이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은 주변 환경에 부응할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구현에서 발전가능성이 가장 큰 설계안”이라며, “큐브 형태로 가장 최적한 비율(체적당 외피면적)을 갖고, 모듈화된 입면시스템으로 구성돼 각 향(向)별 창면적비 등의 변화가 다양하며 특히, 중정(Atrium)을 통한 자연환기ㆍ자연채광으로 에너지 부담을 줄여서 기본ㆍ실시설계 과정에서 건축설비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등을 적극 도입해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발전시켜 나가기에 매우 유리한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사는 이승복 연세대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김지혜(에너지관리공단), 장현숙(제이드건축사사무소), 김학선(중앙선관위), 강기환(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유기형(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덕기(국토부) 등 7인의 전문위원이 맡았다.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 내 건립되는 세종선관위 청사는 총사업비 85억을 투입해 2018년 말 준공될 예정이며, 기본ㆍ실시설계 과정에서 건축설비시스템ㆍ신재생에너지 등을 적극 도입해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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