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파라과이 주택청과 양해각서 체결
국토연구원, 파라과이 주택청과 양해각서 체결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7.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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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국가와 도시ㆍ주택 분야 협력 확대, 기업진출 기반 마련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국토연구원(원장 김동주)은 지난 15일 파라과이 주택청(National Secretary of Housing and Habitat, SENAVITAT)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아순시온 상습 수해지역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등을 통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주택청(SENAVITAT)의 솔레다드 뉴녜즈(Soledad Núñez) 장관은 5월 23일부터 28일까지 국토연구원과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IDB) 공동 주최로 한국에서 개최된 KRIHS-IDB Urban Development Academy (KIUDA) 프로그램에 참석했으며, 이후 한국의 도시ㆍ주택 분야에 대한 개발경험을 배우고 국토연구원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이번 MOU는 아순시온 침수지역 개선을 위한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및 파라과이 국토ㆍ도시 연구기관 설립 등에 대한 국토연구원과 파라과이 주택청 SENAVITAT간의 지식교류 및 자문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아밀까르 구일롄 밀토스(Amilcar Guillen Miltos)  SENAVITAT 차관 및 한명재 주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 조한덕 KOICA 파라과이 소장, 김동주 원장, 정일호 소장, 이소영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국토연구원은 MOU 체결에 앞서 SENAVITAT와의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지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파라과이 현지에서 개최했다.

SENAVITAT의 요청에 따라 아순시온 침수지역(Bañado Sur)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마리아노 로께 알론소(Mariano Roque Alonso)市 개발사업, 파라과이 국토ㆍ도시 연구기관 설립 사업 등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고 한국의 관련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 바냐도 수르(Bañado Sur)지역은 5천 가구 이상의 무허가 주택이 위치하고 있는 파라과이 강 주변 상습 범람지역으로서, 파라과이 정부는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 지역을 새롭게 신도시로 개발하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며 이에 대한 국토연구원의 자문을 요청했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지난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미주개발은행(IDB) 발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경험을 활용한 중남미 임대주택정책 방안’ 기술협력(Technical Cooperation, TC)사업 착수보고회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했다.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 지역 인구의 31%인 4,900만 호가 주택 질적 부족 문제를, 6%인 900만 호가 주택 양적 부족 문제를 겪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개선책으로 중남미 주요 5개국에 임대주택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기술협력사업을 시행했으며 이를 국토연구원이 맡아 수행중이다.

이 사업은 중남미 5개국(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쿠리치바),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의 주택상황을 진단하고, 한국의 임대주택정책 경험을 공유함으로서, 국가별 임대주택정책 방안을 도출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한국의 임대주택정책 사례를 소개하고 사업대상국 포함 중남미 7개국 주택 관련 공무원,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주택정책 및 문제점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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