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형 통합 전력 솔루션 ‘E-House’를 아십니까?
컨테이너형 통합 전력 솔루션 ‘E-House’를 아십니까?
  • 최명식 기자
  • 승인 2016.07.20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제작까지 한번에
플랜트 현장 등 긴급 전력복구 지역 유용
 

한국건설신문 최명식 기자 = E-House(Electrical House)란 전력 수·배전, 제어, 공급에 필요한 모든 장치를 컨테이너 박스 안에 구비한 ‘컨테이너형 종합 배전 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규모가 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신기술이다. 콘크리트 건물 안에 전기실을 만들고 그 안에 전기 제품을 구성하는 전통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이동 가능한 조립형 구조물 안에 전기 제품을 미리 설치해 현장으로 운반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수전(통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설치와 철거가 간단해 총 설치비용이 20~30% 절감되는 효과가 있으며, 시설물 잔해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가 적다. 배전시스템을 직접 건설하기 어려운 FPSO(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선박, 광산, 사막지역 등의 플랜트 현장이나 전쟁, 자연재해 등으로 긴급히 전력을 복구해야 하는 곳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E-House의 설계, 엔지니어링에서 제작, 테스트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E-House에 설치되는 배전 설비, 드라이브, 무정전전원장치, 냉난방제어설비, 보안 시스템 등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조달할 수 있다. 이러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므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사양에 따른 맞춤 솔루션을 구성할 수 있고, 고객의 프로젝트 기간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에 삼성물산과 협력해 E-House 및 전력공급 설비를 공급한 바 있다. 로이힐은 연간 5천5백만톤의 철광석 가공 시설 및 운반을 위한 철도와 항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고압 및 저압 배전 스위치기어와 인버터, 무정전전원장치, 냉난방제어설비 등을 포함한 통합 전력 솔루션을 제공했다.
지난달에는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국내 EPC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해 E-House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전 세계 여덟 번째로 한국에 설치했다. E-House 애플리케이션 센터는 제품 입찰, 설치, 기술 지원 등 EPC 프로젝트의 주요 업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국내 EPC 고객의 업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 구축과 함께 국내 플랜트 기자재 업체 및 중저압 차단기 제조업체와 전략적 기술협약도 체결했다. 이들 파트너사와 함께 국내 고객 환경에 최적화해 설계하고, 고객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에너지의 안전성, 신뢰성, 효율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1836년 프랑스에서 설립돼 180년의 역사를 거치며 폭넓은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왔다. 전형적인 하드웨어 제조업체에서 출발, 소프트웨어 기반의 솔루션 업체로 성공적으로 변모했다. 19세기에는 철강, 중장비, 조선 사업에 주력했고, 20세기 들어서 전력, 자동화 및 제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21세기 이후에는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에 초점을 두고 정전 없이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에너지의 안전성, 신뢰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통합적인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대표 김경록)는 한국 진출 이후 지난 41년 간 국내 산업기반 시설 확충과 국내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새로운 에너지 관리 및 전력 솔루션 트렌드를 국내시장에 전하기 위해 힘써왔다.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E-House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