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주상복합도 특화…설계공모 최초 적용
행복도시, 주상복합도 특화…설계공모 최초 적용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06.08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생활권 2-4생활권 주상복합 설계공모 실시예정
 

- 도시 중심부에 혁신적인 건물의 윤곽선(스카이라인) 형성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공동주택단지에 이어 주상복합(주거공간과 상업공간이 복합된 건물)단지도 특화를 추진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1-5생활권(세종시 어진동)과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 주상복합에 대해 설계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행복청은 그동안 2-2생활권(세종시 새롬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차례(2-1생활권(다정동), 4-1생활권(반곡동)) 민간 공동주택 설계공모와 함께 방축천변과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등 상업시설의 사업제안공모를 시행했으며, 주상복합 설계공모는 행복도시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설계공모 방침은 가격입찰만으로 주상복합 건설사업자를 선정하던 관행의 정상화를 위해 추진되는 정책으로,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업자가 주상복합 토지를 공급받았지만 설계공모를 하게 되면 토지 입찰가격 대신 건축물의 디자인과 주거환경 향상 비용에 투자하는 업체에게 토지를 공급, 고품질의 주상복합이 건설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공동주택 중심의 생활권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 도로 인근 1~2곳의 필지에만 소규모 주상복합이 공급돼 주상복합 건축물도 공동주택과 유사한 형태로 도시경관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설계공모하는 주상복합은 상업시설 밀집구역 등 도시 경관 측면에서 중요한 지역에 주상복합단지를 이루고 있어, 우수한 디자인의 주상복합 건설을 통해 행복도시의 새로운 명소(랜드마크)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설계공모 시행예정인 1-5생활권(세종시 어진동) 주상복합부지는 정부세종청사와 방축천․제천 인근에 위치해 지난해 종합계획(마스터플랜)과 곡선형태의 주거동 등 혁신적인 디자인 지침(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의 주상복합부지는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와 도시상징광장에 인접해 있으며, 제천과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등 아름다운 조망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곳은 하반기 공모를 위해 10개 필지에 대한 통합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행복도시 주상복합의 디자인과 주거환경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설계공모 주상복합단지의 등장으로 도시 중심부의 상징적인 입지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적인 건물의 윤곽선(스카이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