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이재훈 교수팀, ‘건강주거 모형 연구결과’ 발표
단국대 이재훈 교수팀, ‘건강주거 모형 연구결과’ 발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6.04.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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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중 대한건축학회 및 한국주거학회 춘계학술대회서
‘건강주거 연구동향 및 활용성’ 주제로 특별 세션 개최

건강주거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디자인 사례 소개
‘건강주거-주택모형’, ‘건강주거-단지모형’ 발표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단국대학교 부설 건축도시기술연구소(소장 이재훈 교수)는 오는 4월 16일(토) 경북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한국주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건강주거 연구동향 및 활용성’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주택 설계 및 건설과 유지관리 등 주생활 전반에서 주택의 건강 성능을 확보하고 실천하기 위해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단국대 이재훈 교수와 충북대 이강훈 교수, 최윤정 교수 등이 다양한 주제의 건강주거 관련 연구와 건강주거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디자인 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 (그림1) 건강주거 모형-주동.
이날 이재훈 교수는 지난해 한국주거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한 ‘건강주거 실내모형’에 이어 올해는 ‘건강주거-주택모형’을 발표하며, 같은 주제로 오는 30일 숭실대학교에서 열리는 대한건축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도 발표에 나선다.

단국대 건축도시기술연구소가 발표한 건강주거 연구동향에 따르면, 새집 증후군은 주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형적인 증상이다. 주로 새집의 건축자재에서 뿜어 나오는 유기화학물질이 아토피나 비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2013년 한해 비염이나 알레르기로 병원을 찾는 사람 수가 600만 명을 넘었다는 통계자료에서 알 수 알듯이, 아토피 환자수가 한해 평균 100만 명에 이르며 그 중 49%가 10세미만의 아동이라는 보고가 있어 새집증후군의 심각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 (그림2) 건강주거 모형-실내.
이에 정부는 새집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청정건강주택건설지침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으나. 5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만 해당될 뿐 소규모 단지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건설과정에서 지켜야 할 규정이 주를 이루고 있어 기획단계나 설계 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계획기법을 반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납은 인간의 몸에 축적돼 뇌기능을 손상시키는 등 굉장히 위험한 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페인트 속에 포함된 납에 대한 제
▲ (그림3) 건강주거 모형-단지.
한규정 역시 마련되지 않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에게 납 페인트가 오랜 동안 축적되면 성인이 될 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미국에 서는 1999년부터 건강주거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의 납 페인트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건강주거 프로그램의 범위를 확대해 주택 내 사고, 해충 등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단국대 이재훈 교수는 “주택은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주택과 건강문제를 연관 짓지 못하고 있다”며, “유해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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