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안원, 승강기 주행분석시스템 개발 성공
승안원, 승강기 주행분석시스템 개발 성공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6.03.3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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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감속도․정지거리 측정․진동 분석 가능


-     검사 신뢰성 향상․안전사고 예방 스마트 장비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박낙조․이하 승안원)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승강기의 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승강기 주행분석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승안원이 개발한 승강기 주행분석시스템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운행 속도는 물론, 제동 정지 감속도와 정지거리는 물론 진동변화까지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해 승강기 검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장비로 기대된다.
승안원은 지난해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한 스마트 검사시스템’ 환경에 적합한 검사 장비를 위해 무선주행분석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무선통신을 활용해 속도 측정 데이터를 태플릿 PC를 통해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승강기 주행분석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승강기 주행분석시스템은 소형․경량화로 제작되어 휴대 및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또 속도계는 움직이는 카의 내부나 상부에 있고 검사자는 안전한 곳에서 태블릿 PC를 통해 속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기계실 없는 승강기의 설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검사자가 직접 속도를 측정하다 발생되는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측정 데이터가 태블릿 PC에서 앱을 이용해 수치값과 그래프로 표시되어 승강기 주행 분석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 승강기 주행분석시스템은 센서모듈과 태블릿 PC로 구성되는데, 센스모듈은 가속도측정용 센서, 중앙데이터처리장치, 센서모듈과 태블릿 PC는 와이파이 통신이 가능하며 최대 8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태블릿 PC는 센서모듈과 유․무선 통신이 가능하며 데이터 분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속도, 가속도, 제동․주행거리가 그래프와 수치로 표시된다. 또 진동 스펙트럼 분석과 측정값의 자동저장 및 검색 기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와이파이 동글(dongle)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행하는 카의 가속도 측정은 물론 속도와 주행거리와 특정 구간의 가속도 및 제동거리까지 측정이 가능하고, 진동스펙트럼 분석(FFT/Fast Fourier transform)을 통해 부품의 결함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 승강기 주행분석시스템은 국립전파연구원의 전자파 적합 테스트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가속도 측정값 교정시험, 속도 측정값 교정시험, 저속․중속․고속 엘리베이터 현장비교 시험을 통과해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승안원은 내달 초 국민안전처 보고와 검사현장 테스트 등을 거친 후 5월말 검사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승안원 장진모 안전기술이사는 “스마트 검사환경에 맞는 검사장비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승강기 주행분석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 승강기 주행분석시스템 개발 성공으로 승강기 검사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검사자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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