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멈췄던 용산4구역 명품단지로 활성화
8년간 멈췄던 용산4구역 명품단지로 활성화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6.03.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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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총괄건축가 지원으로 조합과 함께 기본구상(안) 마련

한국건설신문 주선영 기자 = 서울시는 2009년 1월 용산사고 발생이후 약 8년여 동안 장기간 표류되고 있던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용산4구역)이 공공지원을 통해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사고 발생 이후 기존 시공사 계약해지(2011.8)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조합원 이주비 부담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 서울시에 사업 정상화를 요구하면서 공공지원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도시행정 전문가인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 및 서울시, 용산구, 조합,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활성화 협의체 운영(16회)을 통해 그 동안 갈등이 있던 조합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15.5)되면서 사업 추진에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12월 효성을 시공사로 재선정하게 됐다.

아울러, 총괄건축가 지휘 하에 공공건축가를 투입해 5만3천66㎡ 면적에 문화공원 조성, 지상43층 규모의 주상복합 4개동, 업무시설 1동을 건립하는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조합과 협의를 통해 계획(안) 마련했다.

기본구상(안) 방향은 용산이 지닌 역사적 장소성 회복을 과거역사를 찾아 도시문맥을 잇는 계획과 도시경관 등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구상안을 마련했다. 

특히 대규모 공원과 건물이 조화롭게 배치된 ▷미국 뉴욕의 베터리 파크 ▷독일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라츠와 같은 설계개념이다.  

이번 기본구상안은 4월 중 개최예정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용산4구역은 여러 우여곡절 끝에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최고의 명품단지로 조성돼 용산지역 일대 문화ㆍ경제활성화를 이끄는 명소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 12억 이자부담 조합 피해 사업정상화로 해결
공공성 회복하는 명품단지 조성으로 지역 명소화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 민관활성화 협의체 구성

■용산4구역 공원조성 기본구상

◇광화문과 서울광장 합한 면적보다 넓은 공원 조성= 용산역에서부터 용산국가공원, 중앙박물관까지 연결되는 약 1.4km의 공원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광화문ㆍ서울광장을 합한 면적(3.2만㎡) 보다 넓은 공원(4만㎡)을 조성해 공공에 제공할 계획이다. 1.4km 구간은 용산역광장~미디어과장(90m) ~ 용산파크웨이(271m) ~ 용산프롬나드(657m)~중앙박물관에 이른다.

◇단지내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배치계획 수립= 공공성강화를 위해 지상1층부는 연도형 상업가로를 조성해 문화공원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지내부를 개방하는 배치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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