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업계 안전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의 안전담당 임원과 한국시설안전공단 및 안전보건공단의 건설안전실장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건설안전정책 추진방향를 소개한 후 건설사 임원 대표로 GS건설 박찬정 상무가 건설안전 우수사례를 발표한 후 토론이 이어졌다.
정부는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대책('14.3, 고용부) ▷건설현장 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14.7, 국토부) ▷건축물 안전강화 종합대책('14.12, 국토부) 등 지속적인 안전대책을 통해 2010~2013년까지 증가추세를 보이던 건설업 재해율을 2014년에 0.92 → 0.73로 크게 감소사켰다.
그러나 전체 산업 재해율과 비교했을 때 아직도 높은 수준으로 건설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고, 특히 가설구조물의 붕괴ㆍ건설기계 전도 등 대형 건설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는 건설안전의 일선에 있는 대형 건설사의 안전담당 임원들과 크레인 사고예방대책, 가설구조물 공사 사고예방대책 등 향후 건설안전정책의 추진방향에 대한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김경환 차관은 ▷설계의 안전성 검토 ▷건설사고 신고 의무화 ▷건설참여자 안전관리 수준평가 ▷불시점검 및 작업실명제 도입 ▷가설구조물 품질관리계획 수립 의무화 등 최근 추진 중인 각종 건설현장 안전대책들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건설사 임원들에게 당부하는 한편, 국내 건설사가 실제 현장에서 직면하는 각종 애로사항과 건설사고감소를 위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향후 추진할 안전대책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