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개 소규모 광역상수도 사업 추진
전국 13개 소규모 광역상수도 사업 추진
  • 승인 2003.10.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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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6천526억원 투입 제천·원주권 등
남한강권의 화당댐을 취수원으로 하는 제천·원주권 등 전국 13개 권역을 대상으로 소규모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약 6천52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다목적댐이나 광역상수도의 급수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촌의 상습 가뭄지역과 미급수지역에 안정적인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 같은 소규모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소규모 용수전용댐 후보지 중 활용 가능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13개 권역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현재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대상지역 및 소요 사업비는 북한강권의 경우 유정목댐을 취수원으로 하는 홍천·양평권(시설용량 2천톤/일), 남한강권에서는 화당댐을 취수원으로 하는 제천·원주권(3천300톤), 금강북부권의 두평댐에서 취수하게 될 보은·옥천권(3천200톤), 금강남부권의 무주·금산권(용담댐, 3천300톤) 및 무주·진안권(통안댐, 2천100톤), 섬진강권의 구례·순천권(죽청댐, 1천800톤) 등이다.

또 낙동강북부권의 경우 영주·예천권(용두댐·당골댐, 2천800톤)과 봉화·영양권(찰당골댐, 1천톤), 낙동강중부권에서는 포항·영천권(성덕댐, 1천100톤), 낙동강남부권에서는 의령·합천권(신천댐, 2천톤) 및 산청·의령권(심지댐, 2천500톤), 남강권역에서는 거창·김천권(거창댐, 2천400톤) 및 함양·남원권(1천100톤) 등이 후보사업에 올랐다.

공사는 지자체와의 협의결과를 토대로 현재 건교부에서 수립중인 수도정비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한 다음 시급성이 많은 사업부터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내년에는 강원도 홍천·양평권 소규모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착수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정부예산안에는 관련 용역비 3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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