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관장에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장 임명
MMCA 관장에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장 임명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5.12.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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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의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 회장)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Bartomeu Mari Ribas)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CIMAM) 회장을 임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은 그동안 오랜 공석인 가운데 외국인 영입설이 대두되자 미술계의 강한 반대가 잇따랐다. 국격을 상징하는 국립미술관의 관장에 외국인을 세울 수는 없다는 것.
그러나 문체부는 공개모집 절차와 서류심사, 면접심사, 신원조회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스페인 출신의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를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00년 개방형 직위제도 도입 이후 공모를 통해 외국인을 임명한 국내 첫 사례이다. 신임 관장 내정자는 비자 발급과 입국 일정 등을 협의하고 이르면 오는 14일 장관 임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임 관장의 임기는 2018년까지 3년이다.
문체분 관계자는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는 ▷현대미술의 전문성과 ▷폭넓은 세계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또한 세계 유수 미술관장들이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부터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며, “앞으로 세계적 기준에 맞는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의 선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임 관장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사진, 1966년생) 신임 관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교에서 철학 및 교육학을 전공하고,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CIMAM) 회장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MACBA) 관장 ▷제51회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 스페인관 큐레이터 ▷네덜란드의 비테 데 비트(Witte de With)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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