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건설업계 부도 증가
설비건설업계 부도 증가
  • 승인 2003.09.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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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현재 동기대비 116.6%
전문건설업체들의 부도는 감소세가 이어진 반면 설비건설업체들의 부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문건설공제조합과 설비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올해들어 8월 말 현재 부도를 낸 전문건설업체수는 192개사로 작년 동기의 95% 수준인 데 반해 같은 기간동안 부도를 낸 설비건설업체수는 56개사로 작년 동기의 116.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문건설업체들의 부도는 지난 2001년 작년대비 89%, 2002년 작년대비 90% 수준을 보인 데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최근 3개월만 놓고 보면 부도업체수는 92개사로 지난 2001년의 74개사, 2002년의 87개사에 비해 크게 늘어 연말까지 감소세가 이어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과 설비건설업체는 규모가 작아 조그만 충격에도 넘어질 우려가 있고 업체들이 올 여름철인 6∼8월까지 3개월동안 잦은 비로 기성을 올리지 못해 이로 인한 자금압박을 받을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한 영향은 9월 이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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