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영, 동아건설 사옥 인수
(주)부영, 동아건설 사옥 인수
  • 승인 2003.09.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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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업체인 ㈜부영이 동아건설 사옥을 인수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부영은 553억원을 써내 동아건설 사옥을 최종 낙찰 받았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120의 23에 위치한 동아건설 사옥은 당초 감정가격이 710억원 이었으나 2차례나 유찰되면서 가격이 낮아졌다.

부영측은 아직까지 동아건설 사옥 활용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동아건설이 지난 80년 초 준공해 20여년간 사용중인 이 건물은 대지 1천362평에 지하 3층∼지상 16층, 연면적 8천259평 규모로 현재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동아건설의 임직원들에게는 옛 영광의 흔적이 남아있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이 건물은 최근까지 옛 동아그룹 계열사인 동아종합개발이 소유주로 돼 있었으나 동아건설에 대한 보증채권 담보로 금융권에 잡혀 있다가 이 담보물건을 인수한 자산관리공사에 의해 경매가 신청됐다.

한편 부영은 시공능력 18위의 중견 건설업체로 지난해 매출 3천767억원, 당기순이익 24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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