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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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9.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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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10년간 900억달러 투자해야 정상화
이라크, 치안불안에 따른 경제정상화 난항 예상

바그다드 주재 유엔사무소에 대한 폭탄 테러 이후, 치안 악화와 파괴활동으로 인한 이라크의 경제 부흥이 상당히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확인매장량 기준 세계 2위인 원유 생산의 회복도 파이프라인 폭파 등 방해행위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국제금융 지원의 전제조건인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현지 조사활동도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달 런던에서 개최된 전문가 세미나에서 이라크 경제가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900억 달러가 투자되어야 하고, 10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계 컨설팅회사인 매킨지가 예측한 것으로서 분야별로 석유 관련 350억∼400억 달러가, 전력 및 통신망 정비에 100억∼150억 달러가, 보건 및 의료 관련 시설에 100억∼200억 달러가 투자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부흥비용의 재원은 기본적으로 원유 수출을 통한 수입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영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에너지연구센터(CGES)의 추계에 의하면 금년 3/4분기에 4억 달러, 그리고 4/4분기에 약 18억 달러의 수입이 예상되어 전쟁 전인 1/4분기의 42억 달러를 훨씬 밑돌고 있다.

CGES 관계자는 생산 및 수출 회복을 저해하는 최대 요인으로 설비파괴 활동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주 말에 북부의 주력 파이프라인이 재개된지 불과 48시간만에 폭파된 바 있다. 남부에서는 전력사정이 불안정하여 수출용 대형 유조선의 적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b>태국, 전력청, 전력부문에 1억9천만불 투자

전력청(EGAT, Electricity Generating Authority of Thailand)은 남부와 북동부지역에서 우려되는 정전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전력생산을 늘리고 추가의 고압 송전망 구축에 향후 5년간 80억바트(약 1억9천3백만불)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남부와 북동부지역의 송전망은 115kV로 낮은 상태이며 이를 260kV로 높여 송전능력을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EGAT는 남부지역 전력수요가 1,000MW에 이르고 있으나 겨우 500MW 정도만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중부지역에서 끌어오고 있는 실정으로 태국-말련공동개발지구(Thai-Malaysia Joint Development Area) 개발로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해지면 2억8천만불 규모, 700MW급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GAT는 북동부지역의 경우 남부지역과 마찬가지로 전력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실정이나 라오스에서 추진중인 Nam Theun 2 발전소 건설사업이 새로운 주인을 맞아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추가의 발전소 건설은 필요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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