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부좌현 의원, “산업부 산하 출자회사 손실 11조원”
[국감] 부좌현 의원, “산업부 산하 출자회사 손실 11조원”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5.09.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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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ㆍ석유ㆍ광물자원 3사, 현재가치 기준으로 손실 10조원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이 공공기관 알리오(www.alio.go.kr)에 공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산하기관 출투자회사의 현재가치 손실액이 1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해외자원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섰던 자원개발 3사는 총 25조 1천억원을 출ㆍ투자했으나 현재가치는 14조8천억원으로 10조 2천억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4개 기관 가운데, 한국남부발전만 유일하게 손실규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지역난방공사는 3억 5천만원을 전남솔라(주)에 투자했다가 2014년 8천700만원에 매각해 2억6천300만원의 손실을 봤다.
한편, 산업부 산하기관 중 출자회사가 있는 기관은 29개고, 그 중 최근 5년간 출자회사 감사 실적이 전혀 없는 기관이 13개에 달하고, 2개 기관은 감사규정 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좌현 의원은 “자원 3사의 대규모 손실은 무리하게 추진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가장 큰 이유지만, 그 외 기관들은 감시망의 사각지대인 출자회사의 방만한 운영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출자회사들의 부실이 모기관 부실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출자회사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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