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7월 중 산업활동동향서 밝혀
민간 주택 등을 중심으로 건설공사 수주가 4개월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표한 ‘7월 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건설수주는 민간부문의 주택발주가 크게 증가한 데 힘입어 지난해 같은달보다 80.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공사수주는 지난 1·4분기에 2%가 감소했으나 4월에 7.8%가 늘어 증가세로 반전된 이후 5월에 37%가 늘어난 데 이어 6월에는 재건축요건 강화를 앞두고 주택발주가 몰리며 125.4%가 늘어나는 등 4개월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발주자별로는 민간의 경우 주택이 167.1%가 늘어 지난 6월에 이어 세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발전송전(425.2%) 기계설치(140.3%) 등도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공공은 항만·공항 등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도로교량, 철도계도, 기계설치 등의 발주가 크게 부진하며 6.7%가 감소해 민간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공종별로는 건축이 92.6%, 토목이 46.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설기성도 17.4%가 늘어 올해들어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은 25.4% 공공은 6.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의 경우 주거용 및 비주거용이 모두 호조를 보이며 20.7%, 토목은 일반건축을 중심으로 12%가 각각 증가했다.
한편 7월 중 산업동향은 일부 대규모 사업장의 분규영향 등으로 생산은 0.7%가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설비투자는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일반산업용기계 등에 대한 투자가 부진하며 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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