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55%, 주1회 이상 공원이용
서울시민 55%, 주1회 이상 공원이용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5.08.24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웅식 위원장 “수요자 중심의 도시공원 조성돼야”

한국건설신문 주선영 기자 = 서울시의회가 ‘서울시 도시공원 이용특성 및 만족’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4.5%가 ‘주 1회 이상 도시공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오전보다는 오후·저녁시간대 이용률(평일 66.3%, 주말 72.3%)이 높았으며, 1시간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로써 도시공원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경향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노령층과 여성, 강북거주자의 도시공원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간, 소득 계층 간, 세대 간 격차를 고려한 도시공원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웅식 서울시의회 위원장은 “청소년과 젊은 직장인을 위한 도심형 가로공원, 노인층을 위한 도시농업공원, 주부를 위해 문화시설과 연계된 도시공원 등 이용자의 특성을 감안한 도시공원 조성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응답자 절반은 운동을 목적으로 걸어서 공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집에서 공원까지 도보로 20분 이내 걸린다는 응답자가 82.6%를 차지했다. 이는 랜드마크 유형의 대규모 공원 보다는 주거에서 가까운 소규모 도시공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공원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았으나, 매점 이용 편리성은 부정견해가 62.9%로 높게 나와 운영방식 등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전거 이용 편리성’과 ‘공중화장실 이용 편리성’, ‘휴식공간 이용 편리성’에 대한 부정적 응답 비율이 다른 시설보다 높게 나타나, 이들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했다.
공원에서 가장 부족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 쓰레기통, 식수대 순으로 답변했다.
최웅식 위원장은 “전국 주요 광역시도 도시공원시설의 1인당 평균 도시공원면적이 13.4㎡이지만 서울시는 4.8㎡로써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며 “공원 공급 수준을 국제 도시와 비교할 때도 1인당 공원면적이 9.9㎡로써 뉴욕(10.3), 토론토(30.0), 런던(24.1), 베를린(24.5), 파리(10.4) 등 대부분의 선진국 도시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시간과 비용의 부담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공원, 어린이공원, 체육공원, 근린공원 등 도시공원시설을 추가 확보하고, 공원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등 주민 생활편익시설과 복합화해 공원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