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공중정원’ 주변 5개빌딩과 연결된다
‘서울역 공중정원’ 주변 5개빌딩과 연결된다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5.08.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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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까지 설치 완료, 서울역고가 보행길 시민개방 예정

 
한국건설신문 주선영 기자=서울역고가와 서울역 주변 5개 대형빌딩이 보행길로 서로 연결돼 ’17년 4월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8월 21일 5개 빌딩 대표와 연결통로 설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역 주변 5개 빌딩은 ▷대우재단빌딩(장병주 대표) ▷메트로타워빌딩(한진수 대표) ▷서울스퀘어빌딩(토드콜트만 대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김석수 대표) ▷호텔마누(신영철 대표)이다.

이는 지난 1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역 7017 프로젝트-17개의 사람길’ 조성의 첫 단추로, 건물과 주변을 연결해 그곳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머물 수 있는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서울역고가 연결통로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서 앞으로 설계과정에서 연결통로 디자인, 세부설계, 사업비 부담, 소유권 설정, 유지관리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논의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앞으로 5개 빌딩 외에 서울역 일대 주변 건물들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며, 다양한 방법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새로운 명소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연결통로를 통해 주변 건물에 사람을 모이고 빌딩으로 사람들을 스며들어 주변지역으로 확산돼 남대문시장, 주변 건물, 서울역 일대의 경제적 활력을 증대시키며, 재생의 시너지 효과로 서울역 일대를 살아있는 도시로 부활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역고가와 주변빌딩의 연결은 서울역고가와 민간 건물이 상생하는 시민참여형 모델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사람을 모아 머물고 주변으로 확산시켜 도시재생의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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