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재개발 VS 강남재건축 ‘서울 분양시장 진검 승부’
강북재개발 VS 강남재건축 ‘서울 분양시장 진검 승부’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5.08.12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내 서울서 재개발·재건축단지 3만1천648가구 공급

▲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조감도.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이달부터 서울 분양시장에서 강북과 강남의 진검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강북권은 동대문구, 성동구 등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사업, 강남권은 강남3구(송파·강남·서초)를 중심으로 한 재건축 사업 물량이 주류를 이뤄 강북 재개발, 강남 재건축 사업의 대결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연내 분양예정인 아파트 중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총 30개 단지, 3만1천648가구다(일반분양분 8천951가구). 강북권에는 21개 단지, 1만 7천894가구(일반분양 5천911가구)가 강남권에서는 9개 단지, 1만3천754가구(일반분양 3천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 강북권 >
동대문구, 성북구 등 생활인프라 갖춘
재개발, 일반 분양만 5천여 가구

< 강남권 >
재건축 일반 분양 3천여 가구
상반기 분양 없어 공급 가뭄에 단비

■강북 재개발, 도심 이동이 쉬우며 생활인프라도 풍부

동대문구에서는 전농·답십리뉴타운과 휘경동에서 총 4곳 3천157가구(일반분양 1천697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있다.
오는 9월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 삼성물산이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는 지하 3층~지상 21층, 12개동, 총 1천09가구의 대단지로 584가구(전용 59~123㎡)가 일반 분양된다.
성북구에서는 오는 10월 삼성물산이 길음 뉴타운 2구역에 2천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인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지상 최고 39층, 24개동, 총 2천352가구로 이 중 33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성동구에서는 8월 대림산업이 옥수 13구역에 ‘e편한세상 옥수(1천97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같은 달 금호 15구역에는 ‘e편한세상 신금호’를 분양할 예정으로 총 1천330가구며 이 중 20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9월 현대건설은 성동구 금호 20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금호’를 분양한다. 지하 3~지상 15층, 15개동, 총 606가구 중 7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은평구에서는 11월 삼성물산이 은평구 녹번동에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선보인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3·6호선 불광역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하고 전용 59·84㎡로 구성되며 총 1천305가구로 이 중 33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수색동에 ‘수색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며, 총 1천76가구 중 38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서대문구에는 북아현뉴타운 ‘북아현 힐스테이트(1천226가구)’와 홍은동 ‘홍은14구역(494가구)’ 등 총 1천720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 용산구 효창동 ‘롯데캐슬(396가구)’, 중구 만리동 ‘만리한라(199가구)’, 마포구 염리동 ‘염리자이(927가구)’등이 연내 분양 예정이다.

■강남 재건축… 공급 가뭄에 단비

올해 신규 분양이 없었던 강남권에는 강남3구(송파·강남·서초)를 비롯해서 동작구, 강동구에서 1만 3천754가구의 새 아파트가 나온다.
일반 분양 물량도 3천40가구에 달한다. 단일규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가락시영재건축인 ‘송파 헬리오시티’와 서초 우성 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분양 대기 중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파구에는 8월 단일 재건축 단지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84개 동, 9천510가구의 ‘송파헬리오시티’가 나온다.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 단지로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일반분양 분도 1천619가구에 달해 하반기 강남권 일반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 이곳에서 공급된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서초구에는 삼성물산이 9월에 서초 우성2차 재건축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최고 32층, 5개 동 규모로 총 593가구 중 148가구(전용 84~ 134㎡)가 일반 분양된다.
12월에는 대우건설이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751가구중 317가구를 일반에 공급하는 등 서초동, 반포동, 잠원동 일대에서만 2천545가구(일반분양 658가구)가 나온다.
강남구에서는 8월 SK건설이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대치 SK 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0~20층, 4개 동, 전용면적 59~125㎡, 총 23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1월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청담동 진흥빌라 재건축한 ‘코오롱하늘채’ 114가구중 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밖에도 동작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사당동에 사당1구역 재건축단지인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지상 25층, 6개 동 총 659가구 규모로 이 중 404가구(전용 59~123㎡)가 일반분양된다.
강동구 상일동에서는 8월 현대산업개발이 고덕4단지 재건축 ‘고덕2차 아이파크(68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