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단가 ‘협정가’ 폐지되나
레미콘 단가 ‘협정가’ 폐지되나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5.07.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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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레미콘 단가협상’ 강력대응 분위기
 

각사별 단가 구매, 최저가 입찰 등 고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7월1일로 건설업계와 레미콘업계가 레미콘 단가(1년 단위)에 대한 합의점을 못찾는 가운데 파행이 예상된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는 최근까지 수차례 레미콘 업계와 레미콘단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레미콘 단가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이와 관련 건자회는 레미콘업계가 지난해 협의된 레미콘단가를 지켜주고 있지만 사실상 시중단가가 많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레미콘가격을 4% 이상 인상을 시도하려는 것이 현실과 괴리가 크다고 밝혔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현재 레미콘 업계의 가동률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는 있지만 40%대 가동률로 레미콘 단가인상에 유지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랫동안 건설업계와 레미콘 업계간 협정가 폐지가 쉽지는 않겠지만 레미콘 업계가 현실적으로 협상에 임하지 않는다면 협정가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폐지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강력 주장했다.

협정가 폐지가 실시된다면 레미콘 업계의 혼란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건설업계도 레미콘 단가를 신규현장에만 적용할지 기존현장까지 적용할지도 고민거리다.

한 관계자는 “레미콘 구매와 관련 수의계약이나 최저가 입찰로 결정할지는 사태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레미콘 업계가 어떻게 나올지 향후 추이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건설업계의 강력한 분위기로 레미콘 업계가 레미콘 단가협상과 관련 어떻게 대응책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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