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부족으로 한강수계 가뭄 심각
강수량 부족으로 한강수계 가뭄 심각
  • 박상익 기자
  • 승인 2015.06.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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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용수수급 모니터링 및 가뭄대책 추진

한국건설신문 박상익 기자 = 지난해부터 지속된 강수량 부족에 따라 최근 한강수계를 중심으로 가뭄이 심각해지고 있다.

‘14년부터 현재까지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충주·횡성댐)의 강수량은 예년의 65%, 유입량은 44%에 불과한 수준이다. 한강수계는 예년 비해 65% 수준으로 최근 역대 최저 수준의 저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충주댐도 역대 최저이며 소양강댐·횡성댐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전국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 63%, 경기·강원지역 저수율은 40~50% 수준으로 일부지역 농업용수가 부족해 우려되고 있다.

K-water(사장 최계운)는 가뭄대책본부를 운영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가뭄 심화에 대비한 댐 용수를 비축하는 등 과학적인 ‘선제적 용수비축방안’을 마련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다목적댐과 보를 연계 운영해 효율적인 용수공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계곡수나 지하수 고갈에 따른 경기·강원 등 가뭄지역 16개 시·군에 2014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병물 94천병 및 급수차량 2천192㎥의 용수를 긴급 지원했다.

아울러, 가뭄에 따른 임진강 하류 농업용수 취수 장애 해소를 위해 홍수 조절댐인 군남댐 담수기간을 6월말까지 연장하는 한편, 공급량을 최대 3배까지 증량하는 등 유연한 댐 운영으로 하류 농업용수를 지원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금년 6월말 우기전까지 한강수계 댐 용수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강우 부족이 지속될 경우 용수비축을 위한 추가 조치도 준비해 국민들께 최대한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향후 심각한 가뭄 발생에 대비해 각 가정과 사업장 등의 절수 생활화와 물 부족 극복을 위한 전국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며 대국민 물 절약 동참도 부탁했다.

K-water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용수수급 상황 모니터링 및 장․단기 가뭄대책을 추진해 가뭄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통합물관리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 물배분체계 조정, 지하수댐 건설 등 장기적 대책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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