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수주지원단, “철도·수자원·신도시 후속조치 가속화”
중동 수주지원단, “철도·수자원·신도시 후속조치 가속화”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5.06.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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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와 교통분야·해수담수 공동연구 MOU 체결
 

한국건설신문 주선영 기자=국토교통부 유일호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중동 민관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이 최근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사우디, 오만을 방문해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교통협력 및 해수담수 공동연구 양해각서(MOU) 체결, 메가 프로젝트 수주 지원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교통 분야= UAE 전역을 연결하는 에티하드 철도(100억불), 아부다비 메트로 등 철도 인프라 건설을 집중 추진중인 UAE에서는 연방교통청과 ‘교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앞으로 기술과 인적 교류 등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해나갈 수 있게 됐다.

랜드브릿지 철도(70억불), 젯다메트로(70억불) 등 철도 인프라 사업이 본격 발주될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교통부 장관 면담을 통해 ‘철도협력 양해각서’를 제안하고,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오만 교통통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오만 내 GCC 연결 철도망 사업에 참여중인 우리기업 컨소시엄이 현지 업체와 적극 제휴하고 기술 이전하는 등 오만 철도발전에 기여하는 전략을 충분히 설명하며 오만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수자원 분야= UAE 왕세제실장, 아부다비 환경청장을 면담하고, 지난 3월 대통령 중동 순방 계기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수자원 및 담수화 기술 공동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최근 해수담수 공동연구가 추진중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수전력부 장관 면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관심을 전하고,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담수플랜트에 우리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신도시 분야= 쿠웨이트 주택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간 신도시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실무기관간 전문가 상호 교류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쿠웨이트는 만성적인 주택 부족으로 인해 대규모 신도시 사업을 추진중으로, 쿠웨이트 국회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택건설 분야에서 한국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하며 신도시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수주지원= 우리 기업이 참여 의향을 갖고 있는 국가철도망, 메트로 등 대규모 철도 사업과 정유시설, 해수담수 플랜트 등 플랜트 사업에 대해 발주처 면담을 통해 우리기업의 강점을 알리고 사업 참여를 유도했다.

아울러, 설계변경에 따른 공기연장 인정이나 손실 보상 요구 등 우리기업이 현지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 활동을 통해 지난 3월 대통령 중동 순방에서 정상간 논의된 사항들이 구체적 협력으로 가시화되고 있으며, 기존 건설·플랜트를 뛰어넘어 철도·물관리 등 새로운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 될 수 있도록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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