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글로벌 경쟁력 순위 8위 기록
건설연, 글로벌 경쟁력 순위 8위 기록
  • 박상익 기자
  • 승인 2015.06.11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별 건설인프라 경쟁력 평가 …총체적 능력 나타나

한국건설신문 박상익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건설연)은 2014년도 국내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순위를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20개 국가 중 8위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발표된 ‘국가별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종합 평가’는 2개(건설인프라 경쟁력 평가, 건설기업 역량평가)의 세부 평가지표로 구성된다.

‘국가별 건설인프라 경쟁력 평가’는 건설시장 안정성․건설제도․인프라 등의 3개 평가지표들로 구성되어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국가의 총체적 능력을 나타낸다.

‘국가별 건설기업 역량평가’는 시공․설계․가격경쟁력 등 3개의 평가지표로 구성되어 건설기업의 경영능력과 성과를 나타낸다.

건설산업 글로벌 경쟁력 종합평가 결과 20개 국가 중 4년 연속 미국이 1위를 차지했고 독일 2위, 중국 3위 그리고 스페인(4위)・프랑스(5위) 등 유럽국가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8위를 차지하여 지난해 대비 1단계 하락했다.

세부 평가지표를 살펴보면 국가별 건설인프라 경쟁력 평가 결과는 미국 1위, 일본이 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11위를 기록, 2013년 8위에서 3단계 하락했다.

국가별 건설기업 역량평가 결과는 미국 1위, 중국이 2위를 차지하였고 한국은 6위를 기록, 2013년 7위에서 1단계 상승했다.

2013년 대비 ‘글로벌 경쟁력 종합평가’가 1단계 하락한 원인으로, ‘건설인프라 경쟁력 평가’에서 건설시장규모(10위→11위), 건설제도(10위→13위), 인프라(10위→11위) 등의 지표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총 14개의 세세부 지표 중 정책결정의 투명성(19위), 부패인식지수(14위)와 물류성과지수(13위)가 낮게 평가되었다.

따라서 건설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정책결정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과 더불어 건설에서 중요한 물류공급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건설기업 역량평가’에서 시공경쟁력의 하락(4위→6위)에도 불구하고 설계경쟁력의 상승(19위→16위)으로 전년대비 1단계 상승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아직도 설계경쟁력은 20개국 중 16위에 머물러 있고 설계 생산성 10위, 전체 매출액 대비 해외 매출액 비중이 17위로 평가되어 설계 생산성제고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력 확충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력양성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진출 시 필요한 우수인력의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건설산업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해외건설 진출에 필요한 R&D투자 확대와 지속적인 건설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