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새 출발
대한지적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새 출발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5.06.0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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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시행…창사 38년 만에 사명변경

 
한국건설신문 주선영 기자=LX대한지적공사(사장 김영표)가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했다.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지적측량업무를 해온지 38년 만의 일이다.

LX공사는 4일 오전 전북혁신도시 본사 사기게양을 시작으로 전국 12개 지역본부, 179개 지사와 부설기관인 국토정보교육원, 공간정보연구원에서 일제히 현판식을 갖고 국토정보공사 출범을 알렸다. 또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 하자는 취지에서 본사 임직원들과 전북지역본부 직원들이 전주 한옥마을과 전북도청인근에서 아침 7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공사의 사명변경은 지난 해 6월 3일 개정·공포된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시행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지적정보 생산·관리에만 집중했던 LX공사는 국토정보의 조사와 관리 등 다양한 공간정보 사업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한국국토정보공사라는 새 사명은 정보화시대를 주도할 공사의 공적 기능 확대와 미래비전, 변화된 위상을 담고 있다. 특히 한국국토정보공사는 회사의 이름에 ‘정보’가 들어가는 최초이자 유일한 기관이라는 역사적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이는 토지정보에 다양한 공간정보와 행정정보 등을 융·복합해 국토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조사·관리하고 공간정보산업 진흥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는 LX공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김영표 사장은 “과거 개발시대에는 공공기관 명칭에 ‘개발’이라는 단어를 넣은 것이 최고의 가치였지만 정보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정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기관이 이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 재산권보호와 토지정보 제공을 통한 국가발전에 더해 오늘부터 국토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새로운 책무가 주어졌다”고 국토정보공사 출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LX공사는 앞으로 국토실태조사, 국공유지관리 등 국토 관련 업무를 비롯해 국토공간정보 체계구축 및 서비스, 공간 빅데이터 분석 등 국토정보 관련 업무, 나아가 공간정보 기반의 무인항공기(UAV),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사물인터넷(IoT), 3D프린터 등 신기술 활용 업무 등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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