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업체, 체감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커
중소건설업체, 체감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5.06.05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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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호조 속에 신규 공사수주 증가가 원인


- 대형업체 지수 : 전월비 7.1p 상승한 115.4, 6개월 연속 기준선 상회하며 뚜렷한 회복세
- 중견업체 지수 : 전월비 10.4p 하락한 84.2, 2개월 연속 하락해 회복세 주춤
- 중소업체 지수 : 전월비 14.1p 상승한 82.0, 3개월 연속 상승으로 상승세 주도
- 신규 공사수주 지수 기준선(100.0) 상회한 104.8, 전체 CBSI 상승 뒷받침
- 6월 전망치 5월 실적치 대비 6.9p 높은 101.5, 기업 규모별로 전망 시각차 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월 29일 ‘2015년 5월 CBSI가 전월비 3.2p 상승한 94.6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5월에 기록한 94.6은 5년 6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 수치에 근접하는 것이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5월에도 주택경기가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지속한 가운데 신규 공사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5월 신규 공사수주 지수가 기준선(100.0)을 상회한 104.8을 기록해 신규 공사수주가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더 많아 전체 CBSI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종합적으로 건설기업의 체감경기 침체 상황은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CBSI 수치가 아직 기준선(100)에는 못 미쳐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호황 국면에 접어들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업체 규모별로 경기실사지수를 살펴보면, 대형 및 중소업체 지수가 상승한 반면, 그 동안 상승폭이 컸던 중견업체 지수는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
- 대형업체 : 전월비 7.1p 상승한 115.4, 6개월 연속 기준선 상회, 뚜렷한 회복세
- 중견업체 : 전월비 10.4p 하락한 84.2, 2개월 연속 하락해 회복세 주춤
- 중소업체 : 전월비 14.1p 상승한 82.0, 3개월 연속 상승으로 상승세 주도
지역별로는 지방 업체가 6.9p 상승한 82.6을 기록해 2003년 10월의 83.1 이후 최대로 상승했으며 지방 체감경기 침체수준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6월 전망치는 5월 실적치 대비 6.9p 높은 101.5를 기록해 많은 건설업체들이 6월에는 건설경기가 5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전망치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업체 규모별로는 다소 시각 차이를 보여 중견업체는 6.1p 하락한 반면, 중소업체는 9.0p가 상승해 중소업체의 체감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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