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월드, 3D모델 활용한 경관분석 등 신사업 창출
브이월드, 3D모델 활용한 경관분석 등 신사업 창출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5.05.27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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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연구원-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인프라 고도화 기술 개발 연구단
▲ 입체지도 : 적청, 편광모드를 제공하고 적청 안경과 3D 안경을 착용 후 입체지도 체험 가능.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인프라 고도화’ 순항 중
원천기술 국산화로 세계 시장 진출 도모

한국건설신문 주선영 기자= 도로건설 시 현장방문을 하지 않고도 기본계획 수립을 할 수 있다면? 사이버 국토를 활용한 물류,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이 가능해 진다면? 실내공간정보로 긴급 상황 시 위치를 알릴 수 있다면?
브이월드(www.vworld.kr)의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하면 이 모든 것들이 현실이 된다.
브이월드는 정부가 지난 2012년 가동한 국가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이다.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은 국가가 보유한 다양한 공간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램 환경) 형태로 무료로 제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해 맞춤형 지도 등 공간정보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오픈플랫폼이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부동산 서비스의 경우 3D모델을 활용한 경관분석, 채광분석은 물론 주변 동네·학교·교통 등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되고, 다양한 주제도와 행정정보를 활용한 복합적인 입지분석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건·설계분야 또한, 3D모델·DEM 등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설계가 가능해지고 가상의 국토이미지를 활용한 분진·소음·풍동 영향분석 프로그램이 개발되는 등 관련 서비스의 발전가능성은 무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혁신은 보건, 문화, 교육 등 사회 전분야에 걸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간 공공부문에서만 활용됐던 공간정보들은 국민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로 새롭게 진화할 것이다.
국토부는 오픈플랫폼을 통해 1인 창조기업, 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길 것이며 ’20년까지 6만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공간정보 기반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과 다양한 신사업 창출을 위해 차세대 브이월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인프라 고도화 기술 개발

▲ 비행시뮬레이션 : 여객기 및 전투기 비행 모드 시뮬레이션과 비행시작 및 녹화지원 기능 제공.
◇오픈플랫폼 고도화 연구단= 국토교통부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공간정보 원천기술을 국산화해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인프라 고도화 기술 개발 연구단’을 발족했다. 주관 연구기관은 LX대한지적공사 공간정보연구원에서 맡아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3년 10월부터 2018년 9월말까지 5년에 걸쳐, 총 216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1차년도 사업은 완료가 된 상태다. 연구단은 1차년도에는 핵심기술의 조사 및 설계를 했다. 안정적인 브이월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세대 웹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한 2D·3D엔진, 오픈API 고도화 등 플랫폼 고도화 작업과 안정적인 데이터 확보 및 제공을 위한 하이브리드(Hybrid) 공간정보 표준모델 개발 등이 진행됐다. 더불어 공공 플랫폼에 대한 연계방안과 수출상품 개발 연구도 이루어졌다.
2차년도에는 핵심기술을 이용해 연구개발 시제품 등을 개발하는 단일모듈 개발, 3차년도에는 개발한 시제품의 컴포넌트 프로토타입 제작, 4차년도에는 V-World에 시험적용을 통해 기술검증화 및 안정화를 추구, 5차년도에는 해외진출 및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공간정보 오픈플랫폼(V-World)의 플랫폼 고도화, 데이터 확보/가공 기술 고도화, 정책/제도 지원 연구를 통해 V-World의 실용화, 상용화, 제품화를 추진하며 V-World 고도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창조경제 인프라를 지원하게 된다.
연구범위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아키텍처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 고도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데이터 확보와 가공 기술 고도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의 수출경쟁력 확보방안 및 제도 지원 등이다.
◇공간정보 SW기술 확보 등 기술적 기대성과= 공간정보 기반 정부부처 또는 민간/개인이 보유한 공공DB, 통계정보, 센서정보 등을 융합해 다양한 융합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 소프트웨어 신기술 확보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 확보 및 서비스를 통해 80%에 달하는 공간정보 SW 시장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극복(’12년 80% 이상 → ’20년 50% 이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용량 정보 융합, 부하분산 및 장애대응을 고려한 고가용성의 미래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아키텍처 전환 로드맵을 확보할 수 있다.
◇일자리 창출 등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현재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이용되는 정보의 80% 이상이 공간(위치)정보와 관련이 있다. 이들 비즈니스 정보와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서비스와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신시장 창출 및 중소기업 지원이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 통계정보, 행정정보, 공공DB, 센서 정보가 융합된 오픈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삶 편의성에 획기적인 증대가 기대된다.
◇재난, 복지 등 다양한 분야 활용=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사업에 동시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오픈플랫폼 현장적용을 용이하게 추진할 수 있다. 또 연구개발 결과물들에 대한 다양한 시험 검증을 통해 실질적인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실용화를 이룰 수 있다.
고품질의 2D/3D 공간정보를 활용해 환경, 재난, 범죄, 복지 등의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영역 및 서비스 확대를 통한 신규 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
최신 IT 기술 및 표준기술 기반으로 고도화된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서비스의 축적된 국내 기술 및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서비스 모델의 개도국에 진출할 수 있다.
V-World 기반 글로벌 공간정보 기술, 정책 및 사업의 해외진출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타산업과 융·복합…새로운 서비스 구축
국토부는 최근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통해 3차원 공간정보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서울시와 6대 광역시, 지자체 등 38개 시 지역이었으나, 최근 과천시, 제주시 등 21개 시를 추가해 총 59개 시를 서비스한다.
브이월드의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하면 국토·도시계획은 물론 도로건설 시 현장방문을 하지 않고도 기본계획 수립을 할 수 있다.
사이버 국토를 활용한 교통, 물류,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도 가능하다.
또한 브이월드를 통해 주요 지하철역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실내 이동경로 안내, 긴급 대피로 안내, 교통약자 이동편의 경로 안내 및 긴급 상황 위치알림 등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

▲ 날씨시뮬레이션 : 안개/황사, 비/눈 등의 시뮬레이션 기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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