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ks@conslove.co.kr = 5월, 6월에만 대형건설사들이 4000여 실의 브랜드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114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위까지의 대형건설사들이 5월~6월까지 서울, 용인, 송도, 대구 등 전국에서 4059실의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에서 5~6월에 분양되는 8436실의 오피스텔 중 절반 가까운 물량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용산푸르지오 써밋(2014년 5월)과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2014년 5월) 2개 단지만 분양한 것에 비해 월등한 많은 공급량을 나타낸다. (5,6월 전국 공급량, 2014년 동기간 공급량 출처: 부동산114)
이는 저금리기조가 장기화 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로 몰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형건설사의 오피스텔은 비브랜드 오피스텔에 비해 브랜드 프리미엄이 있고, 공급 및 자금의 안정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큰 편이다. 이에 건설사들도 브랜드 오피스텔의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공급물량 중에서는 나홀로 오피스텔이 아닌 아파트 단지와 함께 지어는 오피스텔이 예정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수지 e편한세상 시티, e편한세상 신촌,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더샵(RM2블록) 등 총 분양예정단지 9개 중 7개 단지나 이러한 형태로 공급된다. 이 단지들은 아파트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주변 생활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브랜드가 약하거나 작은 건설사가 공급하는 경우 많기 때문에 때때로 안정성이나 자금력이 불안한 경우가 있다” 며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오피스텔은 자금의 안정성뿐 만 아니라 사후 관리, 시세유지 등 브랜드 오피스텔만이 가진 특장점들이 있어 수요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3일만에 완판에 성공한 ‘e편한세상 수지’ 아파트 단지 안에 ‘수지 e편한세상 시티’ 오피스텔 280실을 이달 중순 분양할 예정이다.
이미 입지적 장점을 수요자들로부터 검증은 이 오피스텔은 단지 주변으로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예정)이 도보권이며, 정평공원과 성복천이 근처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지하 2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18㎡~31㎡ 소형위주의 총 280실로 구성된다. 원룸형타입 외 거실과 방이 독립된 투룸형 구조도 갖췄다.
또, 이번 주 8일에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e편한세상 신촌’도 아파트 단지 안에 오피스텔이 생긴다. 단지는 서대문구 신촌로 북아현 뉴타운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 총 2,010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다. 총 725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이 중 625가구는 아파트, 100실은 오피스텔이다. 이중 오피스텔은 1개동으로 전용면적 27㎡로 구성된다.
대우건설도 이달 경기도 성남과 용인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에서는 지하철 8호선 수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상 13층에 총 1천255실의 매머드급 규모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기준 20~49㎡ 다. 총 20개 타입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권 접근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용인에서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이뤄진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가 분양된다.
이중 오피스텔은 1개동 182실, 59~84㎡의 총 4개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역세권에 새롭게 들어서는 택지지구인만큼 쇼핑몰, 대형마트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서 다음달 2848가구의 대단지 '송도 RM2블록 더샵(가칭)'을 선보인다.
이 오피스텔에는 4BAY, 테라스 등 다양한 혁신 평면이 도입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 59~172㎡(펜트하우스 포함) 261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238실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