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성수기 대비 철근비축해야
건설업계, 성수기 대비 철근비축해야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3.08.09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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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철근 수요 560여만톤 예상
최근 전기로 업체들의 하절기 공장 대보수에도 불구하고 장마철, 혹서기, 여름휴가 등으로 건설현장의 철근 수급에 별 차질이 없지만 가을 성수기 대비 철근을 비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철근의 총 수요가 상반기 대비 8.7% 감소될 전망이다.

2003년도 상반기 철근 수요는 수해복구공사 등으로 내수가 큰 폭으로 증가, 617만 5천여톤에 달했으나, 하반기에는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해 8.7% 감소한 560여만톤에 이를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2003년도 전체 철근 수요는 전년대비 약 8% 증가한 수준으로 철근 수급은 원할 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철강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전기로 업체들이 하절기 공장 보수중이거나 보수가 끝나가고 있지만,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건설 성수기에 접어들 예정이므로 건설업체들이 원할한 공사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철근을 비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수입철근의 경우 6월까지 54만6천톤 정도 수입됐는데 일본 위주에서 우크라이나, 중국, 대만 등 수입선이 다변화 됐다.

이는 일본내에서 여름철 전력비가 상승한 관계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월부터 중국산 7천톤, 3월 8천톤, 4월 1만5천톤, 5월 1만8천톤, 6월 2만9천톤이 수입됐으며 우크라이나산의 경우 4월경 2만톤이, 대만산의 경우 6월경 3만6천톤 정도 수입됐다.

한편, 건설성수기 대비 건설업계는 물론 전기로 업체, 수입사들은 경쟁적으로 철근수입에 나서고 있지만 철저히 수입물량을 밝히는데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덕수 기자 kd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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