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복원 신기술·신공법 - (주)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G-road 생태흙포장’
자연환경복원 신기술·신공법 - (주)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G-road 생태흙포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5.02.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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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상태 그대로 재현, 보행감은 물론 쾌적까지
▲ 서초보금자리에 시공된 생태흙포장.

보행자, 자전거도로 등 용도·장소에 따라 최적의 시공 가능

한국건설신문 주선영 기자= 늘어나는 차량과 인구로 인해 자연공간이었던 지표면이 점점 회색 콘크리트로 변하고 바닥은 더 단단해져 불투수성으로 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태적으로 중요한 물의 순환과 자연 지표면으로의 기능이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가 다년간의 축적된 빗물순환기술을 이용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줄 친환경 투수 자연흙포장공법 ‘G-road 생태흙포장’을 개발했다.
물과 결합된 G-road 생태흙포장은 빗물을 저장하고 연속적으로 지하로 빗물을 공급해 배수시설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지하수를 새롭게 형성할 수 있다. 또한 증발을 통해 표면 근처의 미기후를 개선할 수 있는 신개념의 투수 자연흙포장 공법이다.
G-road 생태흙포장은 경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소재의 혼합물로 구성되며 포장 단면은 잡석 다짐이 된 기층 위에 역학층과 표층으로 구성된다.
역학층은 표층과 기층 사이의 통로로서 상부의 전단강도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며, 자연 경질석과 다공질 광물의 혼합물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풀질을 가지는 재료로 구성되며 물의 저장능력이 좋고 뛰어난 보습력으로 건조한 날씨에도 오랫동안 수분을 유지해 미기후 조절 및 열섬현상 완화에 기여한다.
표층은 투수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소성된 재료 혹은 암석을 파·분쇄한 재료와 재료 입자 간의 결합력 및 최밀 충진을 부여하기 위한 점성을 있는 토양으로 구성된다(입도 분포는 0~10mm). 우수한 자연석 혼합물 사용으로 상부전단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고기능 충전제 사용으로 투수성과 모세관현상이 우수하다. 건조한 날씨에도 먼지 발생이 없으며, 우수시 배수가 원활해 웅덩이가 생기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G-road 생태흙포장의 시공은 별도의 경화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포설 및 다짐만으로 아주 간단하게 진행된다. 먼저 정지 및 다짐이 된 시공지반 위에 잡석을 포설하고 다짐을 실시한다. 다쳐진 잡석 위에 역학층 자재를 포설 및 다짐을 하고 난 후 그 위에 표층 자재를 포설하고 다짐한다. 마감 두께는 용도에 따라 달리 시공하게 되는데 보도용의 경우 역학층 6㎝, 표층 4㎝로 총 10㎝(자전거도로용은 12㎝, 차도용은 14㎝)로 마감한다. 표층 다짐이 완료된 후, 표층 재료가 충분히 수분을 흡수할 정도로 물을 뿌려 안정화 시키는 것으로 시공이 완료되며, 기존 경화제를 사용하는 흙포장과 다르게 별도의 양생기간이 필요 없으므로 시공 후,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주요 시공지역은 불투수성으로 인해 생태계 복원 및 흙의 부드러운 질감을 필요로 하는 환경보전지역 및 공원 산책로, 친환경자재 사용이 요구되는 수목원 및 상수원보호지역, 비온 후 질척거림이나 비산 먼지로 인해 불편을 겪는 학교 운동장 및 사적지 주변 공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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