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경기 호전 기대
하반기 건설경기 호전 기대
  • 승인 2001.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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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조사결과에서 발표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건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하고 있으나, 토목부문을 제외한 전반적인 체감경기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건영)에 따르면 8월의 건설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의 78.3보다 소폭 하락한 77.1로 조사됐으며, 전망지수의 경우 전월의 전망치(84.0)보다 크게 상승한 103.2를 기록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전반적으로 전월에 비해 실적지수는 낮고 전망지수는 높게 나타났다는 점으로 이는 앞으로 장마철 등 계절적 요인을 벗어나면서 하반기에는 경기부양책에 따라 건설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확대조사가 실시된 5월 이후 계속적으로 100이상을 기록하던 대형업체가 95.2로 체감경기가 하락한 반면 중견업체는 83.0을 기록하여 전월의 72.0보다 상승했으나 여전히 100이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사물량면을 보면 토목부문은 상승, 건축부문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토목의 경우도 중견기업이 84.9로 전월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을 뿐 대형과 중소업체 모두 57.1로 부진하였다.
한편 주택부분의 경우 '소형주택 건설 의무화'와 '저밀도 지구 재건축 용적률 250% 적용' 등 악재가 겹치면서 그나마 상승세를 보이던 대형업체와 서울업체의 지수가 121.1, 106.5에서 90.5, 97.3으로 모두 100을 밑돌았다. 그러나 전망치는 105.2를 기록하여 하반기 이후 재건축을 포함한 주택물량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큼을 시사했다.

정정연 기자cat@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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