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자재로 해외시장 문 열어야”
“국내 우수자재로 해외시장 문 열어야”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5.01.3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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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기준 개정(안) 특별위원회 조직 계획
지난 28일, 2015 한국조경사회 정기총회 열려

▲ 황용득 한국조경사회 회장은 지난 2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사)한국조경사회 정기총회’에서 조경의 해외진출과 대국민홍보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건설신문 주선영 기자=한국조경사회가 지난 28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5회 (사)한국조경사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올해부터 임기에 들어가는 황용득 조경사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조경이 나가야할 비전에 대해 언급했다.

그 첫 번째로 그는 세계적 수준에 이른 우수한 자재를 중심으로 국내시장을 벗어나 과감히 해외진출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한류와 국가지원을 바탕으로 조경사회가 해외진출을 앞장서는 창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로는 대국민홍보를 통해 조경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조경이 국가를 지속하는데 매우 중요한 녹색복지를 실천하는 분야임은 물론 국민 개개인의 건강한 삶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우리들이 사회로 나가 국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어야하며, 이를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이 사회공헌이라고 했다. 의사들이 무의촌진료를 통해 그들의 존재와 가치를 높이듯이 조경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그리고 낙후된 소외 계층을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신원섭 산림청장은 조경계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함께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원산업이 명실상부한 국가의 중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업뿐만 아니라, 조경계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균 조경학회 회장도 축사에서 조경의 해외진출에 대해 언급했다. 김 회장은 우리의 경쟁대상자는 선진국의 조경계라며, 해외진출에서 우리가 살아남을 길은 이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실력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해외무역에서는 발 빠른 정보체계가 생명이라며, 이러한 정보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이로재 대표)가 ‘지문(地文)’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그는 다원적 민주주의의 도시에 대해 언급하면서, 모로코의 마라케시에 대해 설명했다.

이 도시는 작은 집 몇 채와 공공시설의 모여 최소 집합단위를 이룬 후, 이 단위들이 땅의 높낮이에 따라 스스로 적용하며 수많은 단위군을 이루어 도시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도시를 보기 위해서는 전체를 보지 않아도 된다며 작은 조직 하나만 보면 그게 전체라고 여겨도 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황용득 회장은 ‘2015년 주요사업계획 일정’을 발표하면서 올해는 특히 조경기준 개정(안) 하위 법령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경기사시험제도의 정비 및 개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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