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부안 위도’ 원전수거물시설 부지 확정
산자부, ‘부안 위도’ 원전수거물시설 부지 확정
  • 승인 2003.07.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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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산업자원부 원전수거물관리시설 부지선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전북 부안군 위도를 원전수거물관리시설의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부지선정위는 이날 최종 검토결과 발표를 통해 “지질조사 및 해양지구 물리탐사 결과 대규모 암체가 잘 발달돼 있고 주 암종인 응회암이 매우 치밀하며 과학기술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및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의 위치기준상 결격사유인 활성단층 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원전수거물관리시설의 부지로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부지선정위는 지난 15일부터 6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지질·지진과 수문조건을 포함한 부지환경 조건과 투자효율성 및 부지활용성, 항만설치 및 전력·용수의 접근 용이성 등 사업추진 여건에 대해 종합평가를 수행해왔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내달부터 위도에 대한 정밀 지질조사 및 사전환경성 검토작업을 진행하며 내년 7월에는 위도를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부지특성조사 및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어 2006년 9월까지 토지매수와 각종 인허가 취득, 상세설계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마무리한 뒤 같은해 10월부터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착수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은 2008년까지,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은 2016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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