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경, 과감한 혁신으로 희망찬 건설중흥에 앞장서자”
[신년사] “조경, 과감한 혁신으로 희망찬 건설중흥에 앞장서자”
  • 황용득 회장
  • 승인 2015.01.0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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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부터 (사)한국조경사회의 18대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됐다.
한국건설신문 애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사)한국조경사회는 조경학회와 더불어 조경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그동안 조경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근 들어 급격한 건설경기 침체와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조경분야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특별한 돌파구가 쉽게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 조경계를 이끌어가야하는 수장으로서의 중차대한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몸과 마음이 무겁다.
조경은 그동안 건설산업적 측면에서 국가의 성장과 더불어 함께 발전해 왔다면 이제는 대부분의 국가기반시설이 완료된 상황에서는 더 이상 대규모 조경사업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라는 독특한 주거문화의 붐과 함께 발전해온 조경분야는 부동산 침체와 주택공급의 과잉 등으로 예전과 같이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조경사업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여건에 있다.
따라서 기존과 같이 물량중심의 사업을 기대하기보다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조경이 국민의 삶으로 존재하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경이 다루는 녹색공간이 국민의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보다 직접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산업적 코드에서의 조경이 문화적 모드로 전환해야 하는 것이다. 조경분야에서 조성하는 대표적인 공원을 예로 들더라도 국민의 삶과 직접적이지 못한 장소이며 공간이었다.
우리 주변에 많은 공원이 있더라도 일부러 그 곳을 찾아가야하는 곳이기에 삶의 일부분이 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국민이 생활하고 쉬고 머무는 공간에 직접적인 녹색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 공장이나 병원 등 그 규모가 작던 크던 규모에 관계없이 녹색공간이 함께 하는 시대가 되어야 국민의 삶도 풍요로 와지고 건강한 도시 더 나아가 녹색복지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조경분야는 이러한 시대흐름에 과감히 그동안의 산업적 마인드에서 벗어나 문화적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건설신문 애독자 여러분!
올 한해 건설환경의 극심한 부진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두 힘든 한해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어려운 위기속에서 항상 새로운 기회가 오는 것을 우리는 그동안의 역사속에서 많이 봐 왔기에 또 다른 희망이 시작되는 한해를 만들어야 한다.
기존의 관습과 구태를 과감히 벗어내고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자기혁신으로 희망찬 건설중흥에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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